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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호 경기도의원 "파주시 예산 삭감 위기 남탓 멈춰야"

기사입력 : 2022년12월20일 19:31

최종수정 : 2022년12월20일 19:31

김경일 파주시장 기자회견 반박...파주시 적극적 자세·소통 촉구

[수원=뉴스핌] 김영철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고준호(파주1) 의원이 20일 경기도의회 파주지역상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일 파주시장이 허위 사실이 포함된 기자회견을 통해 파주시 예산 삭감 위기 문제에 대한 화살을 돌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20일 고준호 경기도 의원(국힘,파주1)이 지난 19일 "파주시 지역구 도의원이 파주시민을 볼모로 잡는 예산 삭감 행위에 나섰다"고 주장한 김경일 파주시장의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고준호 의원] 2022.12.20 ye0030@newspim.com

고 의원의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9일 "파주시 지역구 도의원이 파주시민을 볼모로 잡는 예산 삭감 행위에 나섰다"고 주장한 김경일 파주시장의 기자회견에 대한 반박 격이다.

고 의원은 "파주시는 본 의원이 '예산을 도륙했다'라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계수조정안을 거론했다"며 "이는 공식적 계수조정안이 아닌 점검을 위한 사전 판단이다. 어떻게 아무런 검토 없이 경기도민들의 혈세로 꾸려진 예산을 심의하고 처리하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파주시와 관련된 경기도 예산 상당수가 점검대상에 오른 것은 맞으나 파주시 사업들이 어떠한 타당성을 갖고, 왜 필요한지, 얼마나 시급한지에 대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에는 파주시 차원의 어떠한 사전설명과 협조요청이 이뤄지기 않았기 때문"이라며 "본 의원은 그 지점에서 거듭 파주시의 불통행정, 폐쇄행정을 지적해왔다"고 파주시에 원인제공을 지목했다.

고 의원은 "본 의원은 예산안 심의·조정을 담당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이 아니기에 기본적으로 예산을 삭감할 권한도 없다"며 "본 의원이 파주시 예산을 막아섰다는 건 자신들의 불통행정이 초래한 예산 위기를 그저 남의 탓으로만 돌리려는 파주시의 일방적 확대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저는 도리어 파주시민의 한 사람이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으로서 파주시의 거듭된 소통부재와 비협조적 태도 속에서도 파주시 예산이 확보(원안 통과)되도록 가교역할을 했다"며 "본 의원이 잘못이 있다면 그건 원안 통과가 아닌,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부분일 것"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특히 김경일 시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거론한 주장들이 '허위사실'이라는 점을 지목하며, 김경일 시장의 발언을 뒷받침할 파주시의 증거 제출을 요구했다.

고 의원은 "김경일 시장은 본 의원이 파주시 공직자들에 갑질을 했다면서 '업무를 못할 지경이다', '주말과 일과 후에도 전화했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실이면 파주시는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미제출 시에는 본 의원의 통화 수·발신 내역(7~12월분)을 공개하겠다"고 반박했다.

또한 "김 시장은 경기도의회 예산안 심의 중 '모든 파주시 공무원이 의회에 대기하고, 설득했다'고 한 발언을 했는데, 본 의원을 비롯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모든 사업에 대한 어떤 설명도, 자료도 받지 못했다"며 "김경일 시장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파주시는 모든 공무원에 대한 경기도의회 출장일지를 근거자료로 제출하고, 제출하지 않을 시 본 의원은 경기도의회 출입 대장을 근거자료로 공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은 이어 "파주시는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과 여론몰이를 중단해야 한다"며 "지역발전과 민생안정을 위해 더 적극적 자세로 소통하면서 함께 머리를 맞대주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ye003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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