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바둑] '뉴스핌 초대 대회 히어로' 김은지 "올해 내 점수는 90점"

기사입력 : 2022년12월22일 04:42

최종수정 : 2022년12월22일 04:45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5세 김은지가 뉴스핌 초대 대회 '히어로'가 됐다.

김은지 5단은 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뉴스통신사 뉴스핌(대표이사 민병복)이 후원하는 뉴스핌 GAM배 제1회 여자바둑최강전 본선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김채영(24) 7단을 상대로 210수만에 불계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팀 최정'의 조기 우승을 이끈 김은지 5단. 2022.12.22 fineview@newspim.com

김은지의 1승을 보탠 '팀 최정'은 5연승으로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팀 최정'은 본선 1라운드에서 '팀 오유진'을 상대로 전승을 거뒀다. 최정 9단은 본선 첫날 김채영을 상대로, 김윤영 5단은 김민서 2단을, 김은지 5단은 오유진 9단을, 허서현 3단은 박소율 3단을 이겼다.

이날 김은지는 두터운 바둑을 쌓은 김채영을 상대로 중반, 중앙 대마 잡기에 성공해 판세를 뒤집었다. 자신이 즐겨하는 승마를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말을 타고 중앙을 돌격하는 듯, 판을 흔들었다. 연이은 찌르기에 당황한 김채영은 장고 끝에 실수, 아쉬운 마음을 돌이켰다.

1라운드에서 오유진을 꺾은 김은지(여자랭킹 3위)는 '팀 오유진'에서 가장 랭킹이 높은 김채영(여자랭킹 2위)을 꺾는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은지와 장고를 하는 김채영 7단(오른쪽). 2022.12.22 fineview@newspim.com

이 대국은 김은지의 요청에 김채영이 화답한 것이었다. 이유에 대해 김은지는 "팀 오유진에 있는 다른 선수들보다 김채영 사범과 두는 게 부담이 덜 됐다. 왜냐면 저보다 랭킹이 일단 높기 때문이다. 또 만약 지더라도 (랭킹이 높은 선수에게 지니) 그런 것 같다. 우승을 빨리 확정 지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한 판단력를 보인 김은지는 "인터넷하고 AI 바둑을 많이 하고 있다. 속기를 많이 둬서 (형세 판단이) 불리하지 않은 것 같다. 수읽기 부분은 예전부터 많은 훈련을 했다"라고 말했다.

두달전 11월24일 효림배 우승으로 생애 첫승을 안은 그는 10일만에 2회 난설헌배에서 우승했다. 올해 초 2단이던 그의 단수는 5단으로 뛰었다. 올해 승률에선 이 부문 2위 신진서(79승)고 최정(77승)을 제치고 117승으로 1위를 질주중이다.

이 때문이지 김은지는 "올해 점수는 90점이다"라며 "최근 준우승을 해서 10점을 뺐다"라고 밝혔다.

뉴스핌배에선 같은 팀이지만 최정의 강력한 대항마로 거듭난 그는 "최정 사범님이 저보다 좀 강한 것 같다. 만나게 되면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공격을 하기보다는 단단하게 두어 나가면서 실수하는 기회를 잘 잡아야 될 것 같다. 기회가 올 때 꺾겠다"라고 했다. 최정 9단은 전날 끝난 해성 여자기성전에서 김은지를 상대로 종합전적 2대0으로 정상에 올랐다.

내년 목표에 대해 김은지는 "일단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또 다른 여자 대회나 통합 기전도 다 잘하고 싶다"라며 "요즘 바둑에서 제일 중요한 게 포석인 것 같아서 많이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취미인 승마에 대해선 "최근엔 시간이 없어 잘 못하지만 운동이 많이 된다. 집중력도 길러지고 체력이 정말 좋아지는 것 같다"라는 말을 남겼다.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