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이동권 향상 위해 5800만원 기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수서발 고속철도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올해 'SRT 사랑나눔 기부좌석' 운영으로 마련된 기금 5800만원을 장애인 재활 및 자립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SRT 사랑나눔 기부좌석'은 SRT 열차 1편성당 3개씩 지정된 휠체어석 중 2개좌석이 열차 출발 45분전까지 발매되지 않을 경우 비장애인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좌석 발매 수입의 5%를 사회에 환원하는 제도다. 2019년 도입 후 SR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SR은 SRT 휠체어석 발매 수입의 5%를 사회에 환원하는 ;SRT 사랑나눔 기부좌석'을 운영해 올해 10만2000명이 이용해 적립된 기금 5800만원을 중증·아동·여성장애인 재활 및 자립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사진=SR] |
지난 2년 간 15만6000명이 이용해 적립된 기금 9100만원은 휠체어와 의수족 구매·수리 지원에 사용됐다. 올해는 10만2000명에 달하는 고객이 기부좌석을 이용했다. 지원 대상을 중증·아동·여성장애인으로 확대해 세분화하고 사랑의 열매와 협의를 통해 대상별 맞춤형 필요물품을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중증장애인은 기립보조장치, 낙상방지 휠체어 등을 기부해 재활 강화에 힘을 보탰고 시설보호종료 장애청소년에게는 자립을 위한 각종 취업교육 지원을, 여성장애인에게는 사회적기업 '29데이즈(Days)'와 협업해 유기농 생리대 1000팩을 지원했다.
아울러 장애아동 교육비는 참여인원 1인당 1만원씩 적립되는 'SR ESG 챌린지'와 연계돼 국민 439명과 함께 기부 취지를 공감·확산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올해 많은 이용객이 SRT 기부좌석을 이용해주신 덕분에 더욱 촘촘하게 장애인 일상생활과 이동복지를 지원할 수 있었다"며 "SRT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약자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