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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경찰서 의혹' 중식당 대표 "보도 이전 정상적 영업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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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국 내 중국의 '비밀경찰서'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송파구의 한 중식당(동방명주) 대표 왕해군(44)이 "비밀 경찰서 보도 사건이 발생하기 전 동방명주는 정상적인 영업장소였으나 해당 사건 이후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왕씨는 29일 오후 동방명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또 왕씨는 오는 31일 유료 설명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왕씨는 이날 오후 2시 35분쯤 진갈색 코트에 회색 정장바지, 검은색 구두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한국 내 중국 비밀경찰서로 의혹을 받고 있는 중식당 동방명주의 지배인 왕해군씨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중식당 동방명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29 hwang@newspim.com

먼저 왕씨는 한화 중국 평화통일 촉진 연합총회&중국 재한 교민협회 총회 총회장, 사단법인 중화국제문화교류협회 회장, 서울 화초센터 주임, 서울 화성 예술단 단장, 동방명주 실질 지배인, HG문화미디어 대표 등 자신이 맡은 직무를 소개했다.

그는 "오늘 발표 이전 저의 개인정보, 가족 정보, 초상을 공개한 언론사와 개인에게 법적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최근 악의적인 언론사들이 저를 화나게 했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20년 가까이 거주하고 있으며 작은 공인"이라며 "배후 세력이 얼마나 크기에 모든 언론사가 입을 맞춰 저를 모른 척 하냐. 그 의도는 무엇이냐"고 목소리 높였다.

왕씨는 지난 8월 19일 열린 '한중 수교 30주년 한중 언론인 친목회'를 동방명주에서 개최했다며 "기자님들은 저를 모른다고 해도 소속된 언론사의 임원진 심지어 국장님 대표님들도 정말 저를 모르시냐"고 했다.

그러면서 "'비밀경찰국' 보도 사건이 발생하기 전 동방명주는 정상 영업 장소였으나 해당 사건 이후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며 "이해 관계자든 정부부처든 우리에게 이유없는 압박과 방해를 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한국 내 중국 비밀경찰서로 의혹을 받고 있는 중식당 동방명주의 지배인 왕해군씨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중식당 동방명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29 hwang@newspim.com

아울러 "제가 설명회 이전 연행될 것이라고 들은 바 있다"며 "이 정보의 진위를 판단할 수 없다. 선의적인 주의 요청인지 위협인지 모르겠으나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왕씨는 오는 31일 유료 설명회를 진행하겠다며 "제가 나오지 못하더라도 동료에게 위탁해 대신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

유료 설명회는 회의장 공간 제한과 안전 우려로 100명만 입장해 취재, 보도, 방청 가능하며 인당 3만원에 판매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중국이 지난 2017년부터 해외 반체제 인사를 감시하기 위해 비밀경찰서를 운영 중이라는 의혹을 폭로했다.

국내에서는 왕씨가 운영 중인 중식당이 비밀경찰서 거점으로 지목됐다.

이와 관련 주한 중국대사관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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