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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계묘년 野 의원들 "2024년 총선 승리 위해 당 전열 재정비"

기사입력 : 2022년12월31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12월31일 07:00

이해식 "22년 패배 극복·24년 총선 준비 해"
홍성국 "복합경제위기...토끼처럼 대응"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서영 기자 = '검은 호랑이의 해'였던 2022년 임인년는 더불어민주당에게 악몽과도 같은 해였다. 대선에서 패배하며 5년 만에 여당 지위를 빼앗겼고 지선에서도 참패하며 지방 권력을 국민의힘에 넘겨주고 말았다. 숱한 반대를 뚫고 당을 지휘하게 된 이재명 당 대표는 각종 사법리스크에 휘말려 검찰 출석을 앞둔 상황이다.

민주당 소속 토끼띠 의원들은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癸卯年)을 2024년 총선을 대비해 전열을 재정비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 해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인한 복합경제위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토끼처럼 민첩하게' 대응책 마련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인사청문위원인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관련 의혹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2.04.20 leehs@newspim.com

◆ "22년 패배 극복하고 24년 승리 준비하는 중요한 해"

당 조직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이해식 의원은 당내 조직관리 등 실무를 담당하는 '살림꾼'이기에 다음 총선을 맞이하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 의원은 "2022년 패배를 극복하고 전열을 잘 정비해서 2024년 총선 승리를 예비하는 그런 중요한 해가 바로 2023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인한 분열을 의식한 듯 "좀 더 당이 단결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얻는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야당 의원으로서 믿음을 주는 의정활동을 통해 당에 기여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속해 연초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검은 토끼는 훨씬 총명하고 부지런하다고 한다. 우리 국민들이 가진 근면성이랄까 그런 장점을 발휘해서 좀 더 행복한 국민, 나은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비이재명(비명)계' 중진으로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지속적으로 우려를 나타낸 이원욱 의원은 "대선·지선을 다 패배했고 '검찰공화국'을 만든 결과를 낳았으니 국민들 앞에 면목 없는 일"이라고 반성했다.

이 의원은 정부·여당의 실책에 기대지 말고 민주당 스스로 수권정당으로서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정당이 됐으면 한다"며 "남 못하는 거에 반사이익을 기재하면 안 되고 당이 보다 신뢰를 회복해서 수권정당 이미지를 각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1.10 kilroy023@newspim.com

◆ 복합경제위기 본격화..."토끼처럼 민첩하게 대응해야"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분류되는 홍성국 의원은 정부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복합경제위기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사상 최저금리·최대 규모의 양적완화를 겪었지만 이런 정책들이 취소되면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상황이 발생했다"며 "웬만한 정책으로는 견디기 어렵다. 매우 구조적이고 거시적인 장기 정책들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코로나19라는 거대한 변수에 가려졌던 인구감소·기후변화 등의 위기 요인이 다시금 우리를 괴롭힐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인구감소·기후위기·디지털 전환 등의 구조적 요인들이 코로나 때문에 잠시 잊혀졌으나 다시 부각되는 해"라며 "이러한 대전환 상황과 3고가 결합해 복합위기 형태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양극화가 심해지고 서민층의 생계가 가장 어려울 것"이라며 "서민 경제를 살리는 부분과 장기 성장 전략을 가지고 가는 '투 트랙'에 열심히 매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강득구 의원은 "상반기 경제 상황을 포함해서 대체적으로 내년이 더 어려울 거라고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서로가 배려하고 격려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아울러 "나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를 생각하고 특히 사회적 약자를 더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 줘야 한다"며 "여야가 싸울 땐 싸우더라도 민생만큼은 하나가 돼서 고민해야 한다"고 정치권의 자성을 촉구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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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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