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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망] 남북관계 먹구름 속 출발...'파국' 위기감에 국면전환 모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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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에 이례적 미사일 도발
김정은, "전술핵 남조선 사정권"
대응책 두고 尹정부 고민 깊어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새해 남북관계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정세 속에 출발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북한의 집중적인 탄도미사일 도발로 조성된 긴장국면이 2023년 벽두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면에 나서 호전적이고 공세적 행보를 보이는 게 문제다.

그는 지난달 31일 북한이 600mm 초대형 방사포(KN-25)를 선보이는 '증정식' 행사에 참석해 "남조선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 탑재까지 가능하다"고 강조하면서 '핵심적인 공격형 무기', '적들을 압도적으로 제압'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북한은 이날 이 방사포를 황북 중화군에서 3발 동해상을 향해 발사했고, 1일 새벽에도 평양 용성지역에서 한 발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 북한은 모두 41차례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이 가운데 13차례는 문재인 정부 시기였고,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5월 10일 이후 28차례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새해 첫 날 탄도미사일 도발을 벌이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2023년에도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공세적 국면을 이어가겠다는 김정은의 의도적 도발 시그널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은, "남조선은 명백한 적...핵탄두 늘려라"

이런 분위기는 북한이 1일 김정은 신년사를 대체해 내놓은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에서도 드러난다.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엿새간 열린 당 제8기 6차 전원회의 보고를 통해 한국을 '남조선 괴뢰'로 칭하면서 "의심할 바 없는 명백한 적(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술 핵무기의 다량 생산과 함께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라는 지시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북한의 이런 막가파식 행보에  윤석열 정부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5월 대통령 취임사를 시작으로 수차에 걸쳐 북한과의 협력과 큰 틀의 대북 인프라・식량 지원 등을 담은 대북정책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제시했지만 경색된 국면에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후반기부터 헝클어지기 시작한 남북관계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북한 비핵화가 긴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한미 동맹 복원과 군사공조 강화 등을 통해 압박과 대화 모색을 병행하는 접근법을 구사했지만 쉽지않은 국면이다.

북한은 오히려 지난해 9월 8일 김정은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핵무기 운용 교리(doctrine)인 '핵 무력 법령화'를 내놓는 등 제 갈 길을 가겠다는 심산이다.

북한은 한 발 더 나아가 11월 18일에는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 하면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핵・미사일 능력을 과시했다.

북한 추정 무인기가 2017년 6월 강원도 인제군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이와 함께 북한은 중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등을 동원한 대남 군사 위협을 노골적으로 벌이면서 2018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에서 내놓은 9.19 군사합의를 사실상 파기했다.

또 무인기를 남한 영공에 침입시켜 한국군의 대응을 떠보는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 윤석열 정부 흔들기와 괴롭히기를 시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군사충돌 포함한 긴장상황 이어질 듯

이 같은 남북관계 상황을 볼 때 올 상반기에는 북한의 도발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또 산발적인 남북 간 군사충돌 위기가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이미 올 4월까지 정찰위성 개발을 마치겠다고 공언했다. 김정은도 전원회의 보고에서 "국가우주개발국(NADA)은 마감 단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찰위성과 운반 발사체 준비사업을 빈틈없이 내밀어 최단 기간 내에 첫 군사위성을 발사할 것"을 강조했다.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남북관계의 대치국면이 가파라질 수밖에 없고 군사충돌의 가능성을 포함한 긴장상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가능한 이유다.

이런 과정에서 북한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대응 의지와 역량을 탐색하면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이나 대처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과 북한 엘리트가 내부적으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초조함을 드러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1일 북한 관영매체들은 지난해 말 전원회의 결과를 보고하면서 '시련에 찬 2022년', '국가존망을 판가리 하는 위험천만하고 급박한 고비들', '온갖 도전과 위협이 가득했던 2022년' 등의 표현을 써가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전원회의 보고를 통해 북한에게 2022년이 대단히 어렵고 힘든 상황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내부에도 김정은 핵·미사일 올인에 반발 있는 듯

김정은도 전원회의 보고에서 당 간부들 사이에 "패배주의와 기술신비주의를 청산하기 위해 강하게 투쟁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런한 낡은 사상경향이 아직도 교묘한 외피를 쓰고 일부 경제 일꾼들 속에 고질병, 토착병처럼 계속 잠복해 있다"며 질타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재와 외부세계와의 절연으로 인해 경제 및 군사 사업에서 한계에 부닥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패배주의는 북한 김정은 정권과 사회주의 체제의 미래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기술신비주의는 북한이 주장하는 자력갱생과 주체 경제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외국과의 협력과 선진기술 도입을 주장하는 걸 의미한다.

북한 내부에도 핵과 미사일에 올인하는 김정은의 정책 노선에 대한 반발과 불만이 만만치 않음을 김정은이 지적한 것이다.

이는 북한의 도발적 행보에 대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군사적 압박에 김정은 체제가 적지않은 고통을 받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여기에 최근들어 인권유린 문제 등이 더해져 압박 강도는 높아졌고, 해외 전산금융망 해킹이나 코인 탈취 등 범죄행위에 국제국조 움직임도 강화된 분위기다. 

김정은이 이번 전원회의 보고에서 식량문제 등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시혜성으로 건설한 일부 주택 문제만 내세운 건 북한이 당면한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방증한다. 경제 생산 목표나 부문별 구체적 수치까지 제시하던 이전과 달라졌기 때문이다.

차두현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안에 눈에 띄는 실적이 없을 경우 김정은 시대 두번째 경제개발 5개년 계획도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대응 기류가 나타난 것도 김정은으로서는 고민스런 대목일 수 있다.

1일 북한이 600mm 방사포 사격과 김정은의 '전술핵 남한 사정권' 발언 등을 연이어 쏟아내자 국방부는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종말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종섭 국방장관도 긴급 지휘관 회의를 열어 "북한이 직접적인 도발을 자행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겸 합참의장도 '김정은 참수부대'로 불리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특수임무여단을 찾아 일전불사 의지를 다졌다.   

◆북한, 미국과의 군축회담 제안 가능성

이런 양상에서 보면 마치 남북이 끝없는 대치국면을 이어갈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양측 모두 초강경 국면을 장기적으로 이어가기는 쉽지 않은 사정도 있다.

북한 입장에서는 결국 미국과의 대화를 통해 출구를 찾고 생존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당면한 전략적 목표일 수 있다.

핵과 투발수단인 ICBM을 완성하고 비축량을 늘려 미국과 군축회담을 제안할 가능성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북미 2차 정상회담 단독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2018.02.28. [사진=뉴스핌 로이터]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이 전원회의 보고에서 한국에 대해 위협과 비난을 퍼부으면서도 미국에 대한 비난을 극도로 자제한 건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김정은 입장에서는 내부의 모순이 폭발하기 이전까지 핵과 미사일 개발 및 완성을 서둘러 미국과의 협상에서 최대한 유리한 입장에 서는 게 필요하다.

윤석열 정부도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핵 사용시 응징보복을 언급하고 있지만 '담대한 구상'의 이행을 위한 길은 열어두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남북 모두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 여지를 남겨두고 '강대강' 행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하순 남북한이 첫 물밑 접촉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타진한 건 이런 기류를 반영한다.

김정은은 지난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유화국면으로의 급전환을 꾀했다. 직전 11월까지 화성-15형 발사 등 극도의 도발을 벌이다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등 남북관계 복원을 밝혔고,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스텝을 밟아 나갔다.

이번에도 김정은이 이런 극적인 상황변화를 보일 것이란 기대는 벗어났다.

하지만 북한이 미국과의 군축협상 제안이나 북미관계 개선 행보에 나서려면 서울이라는 징검다리를 빼놓기 어렵다.         

통일부 당국자는 "핵과 미사일 올인하는 김정은이 한국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극한의 적대감을 보이고 비방을 퍼붓는 건 또 한번의 드라마틱한 국면 전환을 꾀하고 있는 조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尹대통령, "남북 정상회담 거부할 이유는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 국면 속에서도 정상회담에 원칙적으로 열린 입장을 보이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윤 대통령은 2일 공개된 신년 언론 인터뷰에서 "보여주기식 정상회담은 국민이 식상할 것"이라면서도 "거부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국책 연구기관장 출신 인사는 "윤석열 정부는 보수 정부로서는 처음으로 북한과 정상회담을 하는 성과를 거두고 싶어한다"며 "사실 남북 정상회담은 어느 대통령도 거부하기 힘든 역사적 이벤트"라고 귀띔했다.

남북한은 새해 벽두부터 극한 대결과 군사 충돌 위기에 빠져 있으면서도 적절한 시점에 출구를 찾아야 하는 국면에 처해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은 "마치 파국을 향해 치닫는 듯 하지만 극단적 결과를 피하기 위한 남북한의 국면 전환이 이르면 올 하반기 중에 모색될 수 있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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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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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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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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