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프랑스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기동성이 뛰어난 전투장갑차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프랑스 정부 관리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AMX-10 RC'를 지원할 방침을 알렸다.
AMX-10 RC는 프랑스의 방산업체 지아트가 개발한 육륜 구동 전투장갑차로 지난 1980년대 초반 아프리카 차드 작전에 투입됐고 1991년 걸프전, 1998년 코소보 사태 등에서 성능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프랑스는 '세자르'(Caesar) 곡사포와 '밀란'(MILAN) 대전차미사일 등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바 있지만 전차 제공은 처음이다.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서방이 설계한 전차를 우크라이나군에 보급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지원 물량이나 시기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에 "당신의 리더십 덕택에 우리의 승리가 더욱 가까워졌다"며 마크롱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글을 올렸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국민과의 연대' 국제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2022.12.13 nylee5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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