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확실한 판단 없이 언론 공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은 6일 군 당국의 북한 무인기 대응을 놓고 문책론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검열 결과가 나오면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군 지휘부의 문책을 묻는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는 질문에 "비행금지구역과 경호 지역은 다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의 인사와 관련해 대통령께서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과 격추 실패 이후 격노해 드론부대 창설과 실전적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북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진입 보고를 받은 뒤에도 "추가 도발이 이뤄지지 않도록 무장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군 수뇌부의 감찰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감찰과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아직 전비태세 검열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대통령실이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인근 비행금지구역(P-73)을 침범했다는 의문을 제기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정보 입수 출처를 밝히라고 한 것에 대해선 "스스로가 확실한 판단 없이 언론에 공개한 것이 적절했는가"라며 "그렇기 때문에 거짓말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고, 지금도 같은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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