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커피 등 생필품 저가판매' 75억원 사기친 쇼핑몰 운영자 붙잡혀

기사입력 : 2023년01월09일 16:16

최종수정 : 2023년01월09일 16:34

경찰 수사 중에도 사기 이어져
소액 사기로 피해자 81만명 이르러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인터넷 쇼핑몰을 여러개를 운영하며 커피 등 생필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속여 무려 81만5000여명을 상대로 75억원 가까운 피해금액을 갈취한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9일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6일 오후 9시 20분쯤 스타일브이, 오시싸, 맘앤마트 등 6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며 74억8230만원 가량의 판매사기 행각을 벌인 피의자 A(41)씨를 구속하고 대표 B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대전경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9.05 jongwon3454@newspim.com

피의자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운영하면서 라면, 쌀, 화장품 등 생필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게재한 후 판매자에게 물건을 보내지 않는 등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지난해 2월 인터넷 쇼핑몰(스타일브이)을 개설해 8월까지 68억원 가량의 판매 사기행각을 벌인 후 환불 요청 등의 고객 민원이 급증하자 9월부터 다른 이름의 인터넷 쇼핑몰(오시싸, 맘앤마트 등) 홈페이지를 개설해 같은 방법으로 판매 사기를 벌이는 등 무려 81만5006명을 대상으로 74억8230만3663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A씨는 지난해 6월 대전 서부경찰서에서 범행에 의한 수사를 받는 중에도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한 판매 사기 행각을 이어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수사 당시 A씨가 구매자들에게 배송될 물품 등을 물류창고에 구비해놓은 상태로 사업장을 정상 운영하고 있어 판매 사기의 고의성을 입증하는데 6개월 가량의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사이트들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결제창 운영을 중지해 놓은 상태다.

경찰은 불구속 수사 중인 관계자 6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6개 법인 및 38개 쇼핑몰을 운영하던 중 판매 사기 행위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아 지난해 1월 출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jongwon34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