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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인플레 둔화 기대 속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디즈니·아메리칸 에어라인스↑VS 로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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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 속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12일 오전 8시 1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25.00포인트(0.22%) 오른 1만1501.50달러를, E-미니 S&P500 선물은 12.50포인트(0.31%) 상승한 4002.50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만4206.00달러로 96.00포인트(0.28%) 전진 중이다.

미국 식당의 구인 공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시장의 관심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발표되는 12월 CPI로 쏠리고 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12월 헤드라인 CPI가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 전년 동월 대비로는 6.5% 오르며, 11월(전월비 0.1%, 전년비 7.1% 상승)보다 상승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개월 CPI 상승률이 월가 예상을 하회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시장 전망을 밑돌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6월 9.1%로 정점을 찍은 이후 둔화세를 보여왔다.

노무라(6.3%), 바클레이스(6.4%), JP모간(6.4%), 골드만삭스(6.4%),UBS(6.4%) 등 월가 투자은행(IB)들도 12월 CPI가 11월에서 둔화하는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있다. JP모간은 12월 CPI 상승률이 6.4~6.6%로 나올 확률을 가장 높게 점치고 있는데, 이 경우 S&P500지수가 1.5~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 전망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5.7%다. 역시 11월(전월비 0.2%, 전년비 6.0%)에  비해 둔화됐을 것이란 관측이다.

CPI 발표 앞두고 인플레이션 하락 기대감이 반영되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519%까지 하락하고 있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금리도 전장보다 0.6bp(1bp=0.01%포인트) 빠진 4.222%를 가리키고 있다.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감 속에 미 달러화의 가치도 하락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4% 내린 103.04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일본 엔화는 일본은행(BOJ)이 대규모 완화정책의 부작용을 검토할 것이라는 보도에 랠리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전장보다 1.34% 빠진 130.69엔에 거래되고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 부크바인더 주식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하며 올 봄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에 나서고, 금리를 유지하며 기업 이익 부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일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76.3%로 보고 있다. 0.5%포인트 인상 전망은 23.7%다.

전일 뉴욕증시는 CPI 둔화 기대감 속에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1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91포인트(0.80%) 오른 33,973.01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36포인트(1.28%) 상승한 3,969.61로, 나스닥지수는 189.04포인트(1.76%) 뛴 10,931.67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후반 본격화되는 4분기 어닝 시즌도 주목하고 있다. 고용 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하면서 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악화하지 않으면 연준이 바라는 '골디락스'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레피니티브에 의하면 올해 S&P500 주당순이익은 229.24달러로 작년 추정치 219.87달러에서 4.3%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관련 수치는 S&P500 각 기업의 개별주 및 섹터담당 애널리스트의 예상치를 합한 소위 '상향식(Bottop-up)' 결과라 전략가들의 컨센서스로 보기는 힘들지만 당장 시장 자체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종목명:AAL)의 주가가 5% 넘게 오르고 있다. 강력한 수요와 운임 상승을 이유로 4분기 매출과 순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덕분이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성수기를 앞두고 폭설과 강풍에 미국 전역에서 무더기 결항이 속출하는 등 예기치 못한 기후 악재에도 불구하고 실적 호황을 예상한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착륙하는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델타, 사우스웨스트 등 다른 항공주의 주가도 개장 전 1~2% 동반 상승하고 있다.

디즈니(DIS)의 주가도 개장 전 1% 가량 오르고 있다. 디즈니 이사회가 7년 이사 경력의 마크 파커 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또 CNBC에 따르면, 디즈니는 월가의 '행동주의펀드 거물'인 넬슨 펠츠 트라이언펀드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의 이사회 진출을 거부했다.

미국 최대 가정용품 소매업체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BBY)의 주가는 어제에 이어 16% 급등 중이다. 3분기 실적 악화와 장기간 현금 소실에 따른 파산 가능성에도 회사의 주가는 전일 68% 급등했다.

반면 마우스와 키보드 등 컴퓨터 악세사리 제조사인 로지텍(LOGI)의 주가는 예상에 못미친 분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15% 넘게 급락하고 있다.

텔레비전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 로쿠(ROKU)의 주가도 개장 전 3% 가까이 하락 중이다. 제프리스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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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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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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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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