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오브젠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 청약에서 5.97: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브젠은 마테크 솔루션 기업이다. 오브젠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775,956주 중 25%에 해당하는 193,989주에 대해 진행됐다. 총 1,159,02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104억 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공모가는 1만 8천 원으로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39억 67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솔루션 개발과 운영을 위한 IT 장비 투자, 솔루션 연구개발, 데이터 구매 비용, 구독형 솔루션(SaaS) 운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오브젠은 기존 솔루션 제공 방식인 구축형에서 구독형 사업으로 확장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오브젠 데이지 스위트 구독형 제품을 출시하며 중소, 중견 기업으로 시장을 확장했다. 또한 2대 주주인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기반한 구독형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 이 솔루션은 네이버 쇼핑 입점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해외 시장까지 공동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구독형 솔루션이 최초 솔루션 구축 비용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낮출 수 있어, 중소, 중견 기업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브젠은 오는 2024년 매출액 467억 8700만원, 영업이익 99억 8400만원, 당기순이익 98억 8300만원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선도 기술 확보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수년간 기술 개발에 투자해왔다. 지난 2022년 3분기 누적 실적 기준, 연구 개발 투자비를 넘고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오브젠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인 오브젠 대표는 "오브젠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내∙외적으로 고르게 성장하고,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 발전하는 오브젠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오브젠은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사진=오브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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