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독일 탈중국 국가전략 마련 중인데...기업들은 줄줄이 중국 투자

기사입력 : 2023년01월18일 11:22

최종수정 : 2023년01월19일 14:51

지난해 독일의 대중국 투자액 사상 최고치 기록
보쉬 최근 10억달러 중국투자 계획 발표
지난해 하반기 바스프, 폭스바겐, BMW 대규모 중국투자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독일이 '탈중국'을 지향하는 새로운 '중국전략'을 모색하고 있지만, 독일 기업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에 투자하고 있다.

독일의 자동차부품 기업 보쉬(BOSCH)가 중국에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규모 신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고 제몐(界面)신문이 18일 전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바스프, 폭스바겐, BMW가 대규모 중국 투자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 달에도 독일기업의 대규모 중국투자안이 발표된 것.

특히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교부 장관이 이달 초 인터뷰를 통해 "폭스바겐, BMW, 바스프 등 독일 기업들이 정부의 권고를 무시한 채 근시안적으로 중국에 투자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낸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보쉬의 투자안이 발표됐다는 점에서 더욱 중국 매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보쉬는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 전기차 부품 공장과 자율주행 기술 R&D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1단계 공정은 2024년 중반 완공될 예정이다. 이후 탄화규소 파워모듈과 지능형 제동시스템(IBS)을 생산할 2단계 공정을 시작한다. 최종 완공까지는 10년이 소요된다.

슈테판 하르퉁 보쉬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보쉬는 중국 쑤저우에서 4개 공장을 운영 중이며, 약 5만5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또한 보쉬는 지난해 11월 상하이 R&D센터에 1.5억위안을 투자한 바 있다.

보쉬가 최근 10억달러 규모 중국 투자안을 발표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 독일 기업들 지난해에만 13.3조원 투자

독일 기업들의 지난해 대중국 투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연방은행에 따르면 2011년 86억유로를 기록했던 대중국 투자액은 이후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2021년 57억유로를 기록한데 이어 2022년 100억유로(약 1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로디엄 그룹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21년 중국에 유입된 해외투자액(FDI)의 43%를 독일이 차지했다. 직전 10년간 이 비율은 34%였다.

실제 지난해 독일 기업들의 중국투자가 속속 진행됐다. 지난해 9월 독일의 종합화학회사 바스프(BASF)는 중국 광둥성 서부 잔장(湛江)에 공장을 기공했다. 이는 바스프가 2018년 발표한 100억유로 규모의 투자프로젝트의 1단계 공정으로,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공장들이 건설될 예정이다. 공장들은 산업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폭스바겐이 24억유로(3.2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중국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해 단계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BMW가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沈陽)시에 운영중인 배터리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증설투자액은 100억위안(1.8조원)이었다.

바스프의 중국 공장 모습[사진=바이두 캡처]

한편 독일 연립정부는 집권 1년차인 지난해 새로운 중국전략을 포함한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발표 시기를 올해 1분기 내로 늦췄다.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독일의 새로운 중국 전략은 탈중국을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독일 외교부는 앞으로 대중국 관계에서 인권을 중심에 놓겠다는 입장이다. 독일 외교부는 신장 위구르족이나 티베트에서 인권침해가 자행되고 있다고 거론하며 "앞으로 인권을 준수하는지가 경제 관계를 형성하는 결정 요인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