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24.41(+0.17, +0.01%)
선전성분지수 11810.66(+10.11, +0.09%)
촹예반지수 2543.90(-1.65, -0.06%)
커촹반50지수 1006.75(+3.07, +0.31%)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8일 중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각각 0.01%, 0.09% 올랐지만 촹예반지수는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다가 0.06% 하락했다.
연초 랠리가 펼쳐진 가운데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가 임박하면서 관망세가 짙어졌고, 전날 발표된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액은 전일보다 714억 위안 감소한 6357억 위안(약 116조 661억원)에 그쳤다.
다만 중국 당국이 이틀 연속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이 낙폭을 제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해 7일물 1330억 위안, 14일물 447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 물량이 650억 위안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5150억 위안을 공급한 것으로, 2019년 이후 최대 규모의 유동성 공급이기도 하다.
앞서 17일에도 인민은행은 506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이틀간 시장에 전체 1조 210억 위안의 자금을 푼 것이다.
외국인 자금은 11일 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유입 규모는 줄었다. 이날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9억 9000만 위안(약 3633억 5000만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27억 4500만 위안,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47억 35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13일과 16일 2거래일 연속 100억 위안 이상, 직전 거래일인 17일에도 92억 8800만 위안에 달했던 외자 순매수액이 절반 가량 감소했다.
섹터별로 보면 게임 섹터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당국이 88개 게임에 판호를 신규 발급한 것이 호재가 됐다. 판호란 게임 서비스를 위한 일종의 '허가증'을 말한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60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380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56%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8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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