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SRT 서대전역 패싱'을 놓고 연일 비판하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역 국회의원 책임론을 재차 강조했다.
이장우 시장은 18일 국가정원 조성 등의 시정브리핑 직후 기자실을 찾아 "비판하는 건 좋은데 말도 안되는 소리하는 건 안된다. SRT 서대전역 패싱 논란이 대표적인 케이스"라며 "거기에 왜 시장을 끼워붙이느냐"며 민주당 측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SRT 서대전역 패싱'을 놓고 연일 비판하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18일 국가정원 계획 관련 시정브리핑 후 기자실을 찾아 지역 국회의원 책임론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은 1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이 시장이 국가정원 조성 계획 등을 시정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2023.01.18 jongwon3454@newspim.com |
이 시장은 "지역발전에는 정치인 공동책임이 있다"며 대전지역 국회의원들도 이번 패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애둘러 표현했다.
그러면서 방위사업청 이전 예산 210억원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120억원으로 삭감됐다 시민단체와 정계의 반발에 전액 원상회복됐던 것을 거론하며, 당시 예산 삭감을 막지 못했던 대전지역 민주당 의원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SRT 서대전역 패싱도 '내 탓이다' 생각해야 한다. 내가 잘못했다. 그렇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며 비판보단 협력을 통해 사안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17일 황운하 민주 대전시당위원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국토교통부 협의 내용을 이 시장이 몰랐다면 '대전시장도 패싱'"이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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