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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교육 'No1' 신둥팡, 라이브 커머스로 '재기'

기사입력 : 2023년01월19일 16:15

최종수정 : 2023년01월19일 16:1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당국의 사교육 규제 '직격탄'을 맞아 파산 위기에 몰렸던 신둥팡(新東方)그룹이 기사회생했다. 영어 강의를 접목한 라이브 커머스가 돌파구가 됐다.

18일 제몐(界面) 등 보도에 따르면 신둥팡은 17일 2023 회계연도 2분기(2022년 9~11월) 및 반기(2022년 6~11월)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5% 감소한 6억 3820만 달러(약 7864억원)에 그쳤지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직전 회계연도 같은 기간 9억 3650만 달러의 적자를 냈던 것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신둥팡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에는 자회사 '신둥팡온라인(新東方在線)'의 역할이 컸다. 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2.7% 급증한 20억 8000만 위안(약 3785억원)애 달하고, 작년 같은 기간 5억 4400만 위안 '마이너스'였던 순이익도 5억 8500만 위안 플러스를 기록했다.

위민훙(俞敏洪) 신둥팡 회장은 "유학시험 지원 및 유학 컨설팅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14% 성장했고, 비(非)학과류인 예체능 과목 관련 상담 사업을 60개 이상 도시에서 진행 중"이라며 "스마트 학습 시스템 및 설비를 60개 도시에서 채택하면서 108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명문인 베이징대를 졸업한 위민훙(俞敏洪)이 설립한 신둥팡은 중국 최대 사교육 기업으로 성장했으나 중국 정부가 2021년 7월부터 사교육 규제를 강화하면서 위기에 빠졌다. 중국 전역 1500개 학원이 문을 닫았고, 강사 등 직원 6만 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퇴직금 지급과 학원비 환불 등에 200억 위안을 쓰면서 심각한 자금난에 몰렸지만 2021년 12월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抖音)에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개설한 것이 신둥팡 재기의 발판이 됐다. 농산품 거래 중심의 라이브 커머스로 눈을 돌린 것이다.

신둥팡의 라이브 커머스 채널 '둥팡전쉬안(東方甄選)'은 방송 초기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물건을 파는 것만이 아니라 관련 영어 표현과 인문학적 지식까지 소개하는 방식이 점차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팔로워들이 급증했다.

채널 개설 6개월 여가 지난 작년 6월 11일, 둥팡전쉬안의 방문자 수는 1274만 6000명, 매출액(GMV)은 2100만 4300위안에 달하면서 더우인 플랫폼 라이브 커머스 채널 중 6위를 차지했다. 중국 증시 전문 매체 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는 당시 "6개월 여의 탐색기를 거친 뒤 위민훙이 마침내 신둥팡에 적합한 라이브커머스 방법을 찾았다"고 평가했었다.

신둥팡의 흑자 전환 소식에 관련 테마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홍콩 증시에서 거래 중인 신둥팡교육과학기술(09901.HK)과 신둥팡 온라인(01797.HK)이 19일 오후 3시(현지시간) 현재 각각 5%, 7% 이상 올라 있다. 뉴욕거래소의 뉴오리엔탈 에듀케이션&테크놀로지(EDU)는 간밤인 18일(현지시간) 8.63% 오른 40.7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신둥팡(新東方) 라이브커머스 채널 '둥팡전쉬안(東方甄選)' 갈무리]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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