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유아부터 노년까지 모두가 행복한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시가 올해 첫 시행하는 사립유치원 학부모부담금 지원사업은 사립유치원에 정부지원금을 제외한 학부모부담금 중 일부를 지원해 유아교육 및 보육의 질적 격차를 완화하고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는 3월부터 15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12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민간어린이집 부모부담금 기준을 적용해 매월 만 3세 아동은 1인당 7만 7000원, 4세 아동은 6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 진주 청소년수련관 전경[사진=진주시] 2023.01.27 |
평생학습 지역활동가 양성 및 활동 지원사업은 인재 발굴을 위해 평생학습 전문가인 지역 활동가(매니저 및 시민리포터)를 양성하고 그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평생학습 운영에 대한 모니터링과 평생학습소식 취재 등 SNS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간 진주시 아동보육과와 평생학습과로 이원화되어 있던 청소년 업무가 조직 개편으로 올해부터 평생학습과 청소년팀으로 일원화돼 추진된다.
이에 따라 청소년(9~24세 이하) 5만 8610명(2022년 12월 기준)을 대상으로 효율적이고 다양한 복지 정책이 추진된다.
총 19억 원의 예산으로 청소년 공익활동 및 복지행사 지원, 청소년 보호 및 단속지원, 청소년 특별지원사업 운영,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및 청소년 수련관 운영, 청소년 동아리 프로그램 지원,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운영 등 청소년 맞춤형 사업들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노인여가시설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남부권에 종합노인센터인 홍락원을 건립한다.
홍락원은 문산읍(월아산로1048번길 26-11)에 위치해 있으며, 2018년 종합노인센터 건립 계획을 수립해 2021년 착공, 지상 2층으로 2022년 12월 준공하여 건축물 사용 승인을 받았다. 4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993.47㎡,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1층에는 사무실, 체력단련실, 실버카페, 휴게실 및 별관 경로식당이 있으며, 2층에는 대강당, 소강당, 프로그램실 등이 있다.
현재 홍락원에서는 사무실, 대강당 등에 필요한 집기 비품 구입 및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과 경로식당 운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시범 운영 후 올 상반기 중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홍락원 조감도[사진=진주시] 2023.01.27 |
진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60세 이상의 어르신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다양한 취미‧여가 프로그램 및 경로식당 운영 등으로 어르신의 복지 수요를 충족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진주새일센터)에서는 2023년 새로운 시책사업으로 여성 새일 찾아가는'동(洞)행'상담실을 운영한다.
기존 대형마트 등에서 운영하던 새일센터 홍보부스가 인지도 부족으로 취업 상담 실적이 저조하여 올해부터는 동 행정복지센터 및 주민자치 강의실로 찾아가 시민들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취업 지원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시립도서관은 올해 1월 1일부터 가족을 대신해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편의를 위해'가족회원 가입 서비스'를 시행해 18일 현재 163가족이 신청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가족회원 가입 서비스는 본인의 회원증으로 가족 구성원의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가족회원 가입 대상은 도서관 정회원으로 등록된 이용자와 주소를 같이 하는 직계가족이다. 가입을 희망하는 가족은 도서관 홈페이지로 신청하고 본인의 회원증과 등본을 지참해 도서관을 방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새롭고 다양한 평생학습 시책 추진으로 아이부터 노년까지 전 시민이 행복한 평생학습도시 실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평"생학습에 대한 시민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진 만큼 그에 부응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대의 흐름에 맞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발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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