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번주(1월 30~31일, 2월 1~3일) 국내 증시에서는 오브젠과 삼기이브이가 신규 상장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브젠은 이날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된다.
[사진=오브젠] |
2000년 설립된 오브젠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마케팅솔루션 개발업체다. 데이터 기반 마케팅 지원을 위해 고객 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하고 마케팅 기획·실행·평가 전 과정에 대한 프로세스 자동화 지원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주요 고객사는 금융·통신·유통·패션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기업들이다. 기존 솔루션 제공 방식은 구축형에 더해 구독형 솔루션 사업도 시작했는데, 중소 및 중견기업 시장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오브젠은 이번 공모로 약 139억5600만원을 조달해 ▲솔루션 개발 및 운용을 위한 IT 장비 투자 ▲솔루션 연구개발 ▲데이터 구매 비용 ▲구독형 솔루션(SaaS) 운용 비용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앞선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8.49대 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8000~2만4000원) 하단인 1만8000원에 확정했으며, 공모청약 경쟁률은 5.97대 1을 기록했다.
삼기이브이 기자간담회에서 김치환 대표이사가 회사 소개를 하고있다.[사진=삼기이브이] |
삼기이브이는 오는 2월 3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2020년 주식회사 삼기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삼기이브이는 엔드플레이트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부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엔드플레이트는 이차전지 셀 하우징 양쪽 끝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고경량 알루미늄 부품으로, 외부 충격으로부터 셀을 보호하고 내부 셀 팽창으로 인한 모듈 손상을 최소화해준다. 삼기이브이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마세라티,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엔드플레이트를 공급하고 있다.
삼기이브이는 이번 공모자금을 미국 생산 공장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이차전지 셀·시스템 메이커,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하고 신규 이차전지 부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된 공모가는 1만1000원이다. 경쟁률이 37.51대 1에 그치면서 당초 희망 공모밴드(1만3800~1만6500원) 하단보다 낮게 형성됐다. 25~26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 117.63대 1을 기록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