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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노조, 사외이사 후보 6번째 추천…낙하산 방지 정관 개정 요구

기사입력 : 2023년01월30일 14:36

최종수정 : 2023년01월30일 14:36

임경종 전 수은인니금융대표 추천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KB 노협)는 KB금융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 제안으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한다고 30일 밝혔다.

KB 노협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는 인도네시아 금융기관협의회장을 역임한 임경종 전 수출입은행인니금융 대표다. 임경종 전 대표는 수출입은행에서 33년 근무했다. 해외사업과 리스크 관리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KB 노협은 "임경종 후보는 은행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고 충분한 실무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해외사업 부문 정상화를 위해 KB부코핀은행에 대한 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하고 현지 영업력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최적의 후보자"라고 설명했다.

KB 노협은 앞서 2017년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2022년까지 사외이사를 5번째 추천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KB 노협은 "이사회가 단 1주 주식만 보유해도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는 허울 좋은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제를 앞세워 정당한 법적 권리인 주주제안권을 부정했다"며 "그 결과 전문성과 상관 없 경영진 입맛에 맞는 사외이사가 선출됐고 해외투자 실패 등 갖가지 부작용이 뒤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KB 노협은 KB금융이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에서 2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했지만 누적 적자가 7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KB금융그룹 노동조합합의회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사진=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 2023.01.30 ace@newspim.com

KB 노협은 관치금융과 낙하산 인사 논란 예방을 위한 정관 개정도 제안했다. 공직자 윤리법을 준용해 최근 5년 이내 행정부 등에서 상시 종사한 기간이 1년 넘는 자는 3년 동안 대표이사(회장) 선임을 금지하자는 내용이다.

류제강 KB 노협 의장은 "2만여 임직원 대표로서 KB금융 해외사업 부문 취약점을 보완하는 한편 정권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주주와 금융소비자를 위해 복무하는 올바른 금융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KB금융은 노조가 주장한 주주 제안 거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주주 제안 채택 여부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주주 제안 내용은 해당 제안을 한 주주가 철회했거나 주주 총회에서 주주 결정에 따라 채택되지 않았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부코핀은행 적자에 대해서도 KB금융은 적극 해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부코핀은행의 경우 배드뱅크를 인수해서 굿뱅크로 전환하는 전략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실패한 해외투자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자본 투입을 통한 우량은행 전환 및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영업력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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