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1월 수출 16.6% 감소한 462억7000만달러…반도체 악화·에너지수입 급증

기사입력 : 2023년02월01일 09:13

최종수정 : 2023년02월01일 10:20

수출 16.6%↓·수입 2.6%↓…무역적자 126.9억달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기저효과·업황 악화·에너지 수입 증가 등 악재가 겹치며 올해 수출에도 비상이 걸렸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6.6% 줄어든 46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고물가·고금리 등 글로벌 경기둔화 지속 및 반도체 업황 악화 등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1월 수출이 역대 1월 중 최고실적(554.6억 달러, 15.5%↑)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수출 감소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품목에서는 자동차·석유제품 등, 지역에서는 중동 등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이차전지 등 차 관련품목, 석유제품·선박·무선통신 등의 수출 늘었다. 증감률을 보면 ▲자동차(21.9%↑) ▲석유제품 12.2%↑ ▲선박(86.3%↑) ▲반도체(44.5%↓) ▲석유화학(25.0%↓) 등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하락에 따라 수출이 급감했다. 무려 48억1000만달러(44.5%↓)가 줄었다.

중동·EU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으나, 반도체 수출 감소 영향을 크게 받은 중국·아세안 지역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주여국 수출 증감률을 보면 ▲중동(4.0%↑) ▲EU(0.2%↑) ▲중국(31.4%↓) ▲아세안(19.8%↓) ▲미국(6.1%↓)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입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2.6% 감소했다. 이와 달리 에너지 수입은 月 150억달러 이상의 큰 규모가 이어졌다. 실제 이달 에너지 수입은 158억달러로 총 수입의 26.8%에 달한다. 이렇게 되면서 무역수지 역시 126억9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제조기반 수출강국에서도 수출증가세 둔화 및 무역수지 악화 현상은 마찬가지였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수출이 줄었다. 일본도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했다. 대만 역시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일본은 17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나타나며 지난해 19.93조엔(1503억 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EU국가들도 무역수지 악화 또는 무역적자를 나타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수출감소·무역적자 상황을 매우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수출부진 극복을 위해 장·차관 이하 모두 현장을 찾아 금융·인증 등 기업이 직면한 애로해소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원전·방산·플랜트 등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및 UAE·사우디와의 정상경제외교 성과 조기 실현을 위해 범부처 수출지원역량을 강화하고 밀착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오후 2시 통상교섭본부장 주재의 '긴급수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수출 전략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