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만대 판매 달성, "2023년 목표는 고객 만족"
"반도체 부족 나아질 것, 고객 원하는 시간에 출고"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23년 전기차 판매 비중을 1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상국 벤츠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럭셔리, 전동화 및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전기차 전환에 뒤쳐졌다는 비판을 받았던 벤츠는 2030년까지 완전 전기차화를 이루고 2039년까지 모든 신차의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럭셔리 전기 SUV '더 뉴 EQS SUV' 국내 출시기념 행사를 열고 더 뉴 EQS 580 4MATIC SUV를 공개하고 있다. 더 뉴 EQS SUV는 역동적이면서도 공기역학적인 외관 디자인과 최대 7명이 탑승 가능한 넉넉한 공간감, 최첨단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아방가르드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뛰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2023.02.01 pangbin@newspim.com |
이 부사장은 이날 "다양한 전동화 작업을 통한 라인업을 펼쳐서 고객이 편안하게 벤츠 전기차의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며 "새로운 라인업을 하나 늘린다는 것 자체가 수반되는 것이 굉장히 많지만 다양한 선택을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분명한 것은 전동화 차량과 관련해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에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2023년 전체 판매량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이제 얼마나 판매하느냐보다는 고객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목표"라며 "고객이 만족한다면 판매는 당연히 따라오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난해 말에 판매가 몰린 현상에 대해 반도체 공급 부족과 물류의 문제를 이유로 들며 올해는 이같은 문제가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선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이 지연된 부분이 많다"라며 "생산이 됐더라도 물류가 갖춰주지 못해 제 때 들어오지 못한 차들도 많다. 이 때문에 특정 월에 특정 물량이 많이 팔리는 것처럼 보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작년보다 명백히 나아질 것이라는 점"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출고가 될 확률이 작년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은 벤츠 코리아는 지난 2022년 국내 수입차 최초로 단일 브랜드 연간 판매 8만976대로 최초로 8만대를 넘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GLS 판매가 전년 대비 147% 증가했고, S-클래스 판매가 13%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벤츠는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전년 대비 약 3.7배 성장을 이뤘다. 벤츠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객의 니즈에 맞춰 럭셔리 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겠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날도 벤츠의 핵심 전략은 럭셔리와 전동화 강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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