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오는 2월 9일과 11일 오전 11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와 신세계와 함께하는 토요콘서트가 각각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11시 콘서트는 배우 강석우가 해설자로 나서 클래식 음악세계로 안내하고, 토요콘서트는 지휘자이병욱과 홍석원이 번갈아가며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11시 콘서트, 새로운 해설자 강석우-초연 작품과 신진아티스트 무대로 신선함 채우다
11시 콘서트와 토요콘서트는 예술의전당을 대표하는 기획 프로그램이자, 우리나라 마티네 콘서트의 대명사다. 올해로20년 차를 맞이하는 11시 콘서트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작된 마티네 콘서트로서 정통 클래식 연주에 친절한 해설을덧붙여 클래식 음악의 감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평소 자타공인 '클래식 전도사'인 배우 강석우가새롭게 콘서트 가이드를 맡아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예술의전당] |
11시 콘서트는 믿고 듣는 카리스마 넘치는 지휘자 여자경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안정적인 연주에 더해, 새로운 작품과 새로운 연주자들을 발견할 수 있는 기대감과 놀라움이 가득하다. 공연은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의 1악장으로 상쾌하게 시작한 후, 에스메 콰르텟의 멤버인 비올리스트 김지원이 솔로주자로 나서 연주하는 마르티누의비올라 랩소디 협주곡이 한국 초연된다.
초연 무대를 통해 관객들은 처음 들어 생소하지만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작품을 실연으로 듣는 짜릿함과 몰랐던 작품의멋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부에서는 2022 윤이상 국제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한 젊은 첼리스트 김덕용이 연주하는 랄로의 첼로 협주곡 또한 기대를 모은다. 11시 콘서트의 마지막은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모음곡으로 화려하게
오는 2월 9일과 11일 오전 11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와 신세계와 함께하는 토요콘서트가 각각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11시 콘서트는 배우 강석우가 해설자로 나서 클래식 음악세계로 안내하고, 토요콘서트는 지휘자이병욱과 홍석원이 번갈아가며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토요콘서트 새로운 선장, 지휘자 이병욱 & 홍석원 2023년 토요콘서트 첫 포문
토요콘서트는 평일 오전 개최되는 11시 콘서트의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시작됐다. 11시 콘서트와 달리 지휘자가 직접 전하는 해설과 전곡 연주로 일반적인 마티네 콘서트보다 깊이를 더했다. 올해 토요콘서트는 지휘자 이병욱과 홍석원이 번갈아 가며 공연을 이끌며 새롭고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병욱과 홍석원 두 사람은 각각 인천시향과 광주시향의 상임 지휘자로서 각 오케스트라의 역량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이외에도 여러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는 우리나라 지휘계의 주역들이다.
2월 토요콘서트는 올해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첫 공연으로 '겨울의 환상'이라는 테마로 세 곡의 걸작을 선보인다. 핀란드출신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추운 북구의 겨울 느낌 물씬 나는 작품들인 "슬픈 왈츠"와 "교향곡 제1번"으로 공연의 시작과끝을 장식하며,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피아니스트 이진상(한예종 피아노과 교수)의 슈만 피아노 협주곡 a단조로 꾸며진다. 본 작품은 슈만이 작곡한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낭만주의 피아노 협주곡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곡 전반에 걸쳐 그의 아내였던 클라라를 향한 열렬한 사랑이 담겨있으며, 실제로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였던 클라라 슈만이 초연했다는 점을 알고 공연을 감상하면 발렌타인데이를 즈음하여 열리는 토요콘서트가 더욱 낭만적으로 다가올 예정이다.
올해 토요콘서트는 6, 7, 8월을 제외하고 2월부터 12월까지 총 8회 개최되며, '작곡가의 마지막 작품들(4.15.), 오페라하이라이트(11.18.), 발레작품(12.16) 등 다양한 테마의 공연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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