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올해 첫 FOMC, 파월 의장 발언에서 눈여겨 볼 문구는?

기사입력 : 2023년02월02일 02:14

최종수정 : 2023년02월02일 03: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속적인 인상(ongoing increases)' 표현 강화할 수도
2023년 연방기금 금리 목표 인하 '부적절' 반복 가능성
점도표 '상향 조정' 가능성 언급할 지도 주목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25bp(1bp=0.01%포인트) 인상이 사실상 기정사실화 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이날 나올 성명서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입으로 온통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31일자 마켓워치는 이날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으로 시장의 '연준 피벗(정책 변화)'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의도라면 지난 12월 성명의 ① '지속적인 인상(Ongoing increases)' ② 2023년 연방기금 금리 목표 인하 '부적절' 발언을 되풀이 하고, ③ 점도표 '상향 조정'을 시사하는 표현을 내놓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속적인 인상(ongoing increases)

지난 12월 FOMC 이후 내놓은 성명에서 연준은 위원들이 "(기준금리) 목표 범위의 계속된 인상들(ongoing increases)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will be appropriate)"고 밝혀 지속적인 금리 인상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관련 JP모간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2월 성명에서 지난 성명에서의 '인상들(increases)'이라는 복수의 표현을 되풀이 함으로써 매파적 의지를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적절할 것(will be appropriate)'이라는 표현을 '적절할 수 있다(are likely to be appropriate)'로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 부회장은 '인상들(increases)'이라는 표현을 시장에서는 2월에 이어 3월 한 차례 더 인상 후 금리 인상 중단으로 해석할 가능성을 우려해 '추가적인(additional increases)'이라는 표현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봤다.

아니면 기존의 표현은 그대로 두되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3월 이후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을 꺾는 방식으로 메시지 조정에 나설 것으로 봤다.

◆ 2023년 연방기금 금리 목표 인하 '부적절'

지난 12월 성명에서 연준은 "위원회 대응에 대한 대중의 오해로 금융 여건이 부적절하게 완화되면 물가 안정을 복원하려는 위원회의 노력이 복잡해질 것"이라며 시장의 성급한 피벗 기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와 관련,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만약 연준이 2월 성명에서 매파적 스탠스를 강화하고 싶다면 2024년까지 금리 인하가 시작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연준의 경제 전망을 강조하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추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연준(Fed) 본부의 독수리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더불어 지난 의사록에서 담겼던 '연준 당국자 19명 중 아무도 2023년 연방기금 금리 목표를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는 문구가 되풀이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KPMG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이 같은 위원회 내의 분위기를 기자 회견에서 재차 강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점도표 '상향 조정' 가능성 시사

연준은 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를 3개월마다 업데이트 하는데, 올해에는 내달인 3월 점도표가 공개될 예정이다. 따라서 3월 점도표 공개에 앞서 파월 의장이 3월 점도표에서의 최종 금리 상향 가능성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스코티아뱅크의 데릭 홀트 경제 헤드는 "파월 의장이 3월에 점도표가 어떻게 상향 조정될지에 대한 발언을 반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2월 점도표가 공개되기 앞서 파월 의장은 9월보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예상치 중간값이 높아질 가능성을 언급했었고, 실제로 12월 점도표에서 2023년 예상되는 금리의 중간값은 5.1%로 9월 점도표 상의 4.6%보다 0.5%p 상승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번 FOMC 성명 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점도표와 관련한 발언을 내놓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12월 점도표 [자료=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