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1단계 발령·현장지휘소 설치...유관기관 작전회의
안동시, 재난문자...화재 현장 우회·주민 대피 독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3일 오후 10시 22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소재 자원회수시설인 '맑은누리파크'에서 발생한 화재가 자정을 넘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대응1단계 발령과 함께 화재현장에 긴급구조단 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조기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대응1단계는 10시31분에 발령됐다. 또 현장에는 급식차량이 배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진화인력 140명과 굴절차량 2대와 고가차량 4대, 물탱크 6대 등 장비 37대를 동원해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3일 오후 10시 22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소재 자원회수시설인 '맑은누리파크'에서 발생한 화재가 자정을 넘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대응1단계 발령과 함께 화재현장에 긴급구조단 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조기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3.02.04 nulcheon@newspim.com |
화재 발생 당시 근무자 5명은 긴급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최초 신고자가 대피 중 연기를 흡입해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부상자 외에 현재까지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진화와 함께 추가 인명검색에 주력하고 있다.
화재 현장은 심학수 안동소방서장이 직접 지휘하고 있다. 또 권기창 안동시장도 현장을 찾아 사태파악과 함께 대응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4일 오전 0시55분에 유관기관 작전회의를 속개하고 조기 진화 대책을 논의했다.
앞서 안동시는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되자 재난문자를 통해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고 "인근 주민들에게 우회통행과 함께 대피해줄 것"을 독려했다.
화재가 발생한 자원순환시설은 철콘조 지하1층과 지상4층 외 4개동으로 이뤄졌다.
불이 난 곳은 자원회수시설동 지하1층·지상4층으로 연면적 1만2493.26㎡ 규모로 전해졌다.
화재 현장에는 25% 암모니아수 등 화학물질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폭발 위험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화재현장에는 0.1㎧의 북풍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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