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점 회복에 16개 시도 서비스업생산 증가
인천 5.7% 증가해 1위…서울 4.8%·제주 4.6% 순
소매판매 전국 평균 -1.8% 증감률…대전 -5.2%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지난해 4분기 숙박·음식점업 회복세에 힘입어 16개 모든 시·도에서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했다. 반면 소매판매는 고물가로 인해 12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6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했다.
전년 동분기 대비 전국 평균 서비스업 생산 증감률은 3.9%이며,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인천(5.7%)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예술·스포츠·여가(24.2%), 운수·창고(13.7%), 금융·보험(13.5%) 순으로 높은 증감을 보였다.
2022년 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자료=통계청] 2023.02.09 swimming@newspim.com |
다음으로 서울(4.8%)이 숙박·음식점(23.5%)과 운수·창고(12.0%), 보건·사회복지(7.1%) 등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높은 상승을 기록했다.
제주(4.6%)는 정보·통신(13.8%), 금융·보험(12.2%), 운수·창고(11.2%), 협회·수리·개인(10.2%), 숙박·음식점(2.3%) 등이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 증감률이 평균(3.9%)보다 낮은 지역은 광주(0.9%), 경북(1.4%), 대전(2.6%), 대구(2.7%), 경남(2.7%), 충북(2.9%), 전남(3.0%), 울산(3.1%), 경기(3.6%) 등 9곳이다.
그 중 광주와 경북, 대전 등은 부동산과 운수·창고 등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해 증가율이 낮았다.
광주의 경우 부동산(-12.9%)이 크게 감소했으며, 전문·과학·기술(-7.4%)과 운수·창고(-4.0%) 업종도 하락했다.
경북은 운수·창고(-8.6%) 업종이 가장 크게 감소했고, 수도·하수·폐기물처리(-5.1%)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전 역시 부동산(-5.5%)을 중심으로 교육(-3.2%), 전문·과학·기술(-2.1%)이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자료=통계청] 2023.02.09 swimming@newspim.com |
지난해 4분기 소매판매는 고물가 영향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4개 시·도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나, 12개 시·도에서 판매가 감소했다. 전년 동분기 대비 전국 평균 소매판매 증감률은 -1.8%다.
소매판매가 늘어난 지역은 경남(5.8%), 인천(1.2%), 충남(0.8%), 경북(0.5%) 순이다. 이들 지역은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면세점 등에서 판매가 늘어 증가세를 보였다.
소매판매 증가 1위 경남의 경우 전문소매점(-4.9%)과 슈퍼·잡화·편의점(-4.8%)에서 줄어든 수치를 승용차·연료소매점(18.4%), 대형마트(12.4%), 백화점(0.8%) 등에서 완화해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소매판매가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은 대전(-5.2%)으로, 승용차·연료소매점(11.4%)과 백화점(4.7%)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문소매점(-21.3%)과 슈퍼·잡화·편의점(-1.6%) 등에서 판매가 감소해 전체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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