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증가세…수입제품 9.2% 늘어
국산제품 줄고 수입제품 6년 연속 증가
수입제품 점유비율 31.2% '사상 최고'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가 2.5% 늘면서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점유비는 31.2%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외국으로부터 수입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시장 동향을 보여준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11.4(2015=100)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2022년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 [자료=통계청] 2023.02.08 soy22@newspim.com |
이는 재작년(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지난 2018(-0.7%), 2019년(0.1%), 2020년(-1.3%)까지 부진해오다 지난 2021년(4.5%) 반등에 성공했다. 전자제품, 화학제품 등 공급이 늘면서 수입제품이 늘면서 9.2% 증가했다.
수입제품 공급은 지난 2017년부터 6년 연속 증가 중이다. 최근 수입제품 공급 추이를 보면, 2017년 10.2%, 2018년 2.7%, 2019년 0.2%, 2020년 2.7%, 2021년 14.8% 등이다.
반면 국산제품 공급은 0.4% 줄었다. 주로 화학제품과 1차 금속 등에서 공급이 감소했다. 국산보다 수입제품 공급이 늘어난 결과 수입점유비는 1년 전보다 1.8%p 오른 31.2%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1차 금속(-11.5%)이 크게 감소했다. 반대로 자동차(18.4%), 전자제품(9.0%) 등은 증가했다. 재별로는 최종재 국내공급이 전년 대비 0.5%, 중간재가 3.7% 늘었다. 소비재와 자본재 모두 0.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떼어 놓고보면 제조업 국내공급은 1.5% 증가했다. 국산은 0.6% 감소했고, 수입은 6.2% 증가했다. 재별로는 최종재(0.6%)와 중간재(2.1%) 모두 늘었다.
업종별로는 1차 금속(-11.5%) 등은 감소한 반면 자동차(18.4%), 전자제품(9.0%) 등은 증가했다.
2022년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 [자료=통계청] 2023.02.08 soy2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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