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튀르키예 대지진 생존자 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 긴급구호대가 11일(현지시간) 생존자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외교부는 12일 "튀르키예 안타키아 지역에서 탐색‧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긴급구호대가 11일 오후 2시 4분, 저녁 7시 18분, 밤 8시 18분께 생존자 1명씩을 추가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한국 긴급구호대는 지난 9일 구조활동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한국 긴급구호대(KDRT)와 튀르키예 구조대가 11일 오후(현지시간) 하타이주 안타키아 일대에서 대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속에서 60대 생존자를 구조해 앰뷸런스로 옮기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긴급구호대] |
이날 추가로 구조한 생존자는 65살 여성과 17살 남성, 51살 여성이다. 65살‧51살 여성은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남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다. 구조된 생존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소방 대원과 군 인력, 군견으로 꾸려진 한국 긴급구호대 수색팀은 11일 오전 8시40분께 튀르키예 재난당국이 요청한 생존자 유력 지역 수색을 시작했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이날 긴급구호본부 부내대책반 회의를 열었다. 원도연 긴급구호대장으로부터 현장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추가지원 방안을 검토했다.
한국 긴급구호대(KDRT)와 튀르키예 구조대가 11일 오후(현지시간) 하타이주 안타키아 일대에서 대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속에서 생존자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긴급구호대] |
한국 긴급구호대는 지난 10일 지진 피해 현장 10곳에서 80명의 구조 인력이 생존자가 있을 만한 지역을 중심으로 12시간 이상 탐색‧구조 활동을 벌였다.
한국 긴급구호대는 활동 첫날 70대 중반과 40살 남성, 2살 여자 아이와 35살 여성과 10살 어린 아이를 구조했다.
외교부는 "생존자가 있을 만한 지역을 중심으로 고강도 탐색과 구조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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