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현대차가 일부 차량의 안전띠 부품 결함으로 베트남에서도 리콜에 들어갔다.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했던 악재가 베트남에서도 터진 것이다.
16일 베트남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베트남 탄콩그룹의 합작법인인 현대탄콩이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출시한 엘란트라(아반떼) 차량의 안전띠 프리텐셔너에서 이상이 확인돼 지난 1일부터 시정조치(리콜) 중이라고 베트남 등록부가 밝혔다.
대상은 지난해 1월 9일부터 10월 25일까지 베트남 닌빈(Ninh Binh)성에 있는 현대탄콩 공장에서 조립 생산된 뒤 판매된 엘란트라 375대라고 한다.
현대탄콩은 해당 차량의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에 보호커버를 추가 장착하고 있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는 베트남 내 대리점이나 서비스센터에 차량을 가져가면 무료로 수리받을 수 있다. 점검과 수리에는 대당 40여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안전띠 프리텐셔너는 자동차에 충격이 감지되면 안전띠를 탑승객 몸 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하지만 리콜 대상 차량에서는 프리텐셔너가 작동할 때 갑자기 부품이 부서지면서 파편에 탑승자들이 다칠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같은 문제로 지난해 미국에서만 23만여대를 리콜했다.
아반떼N.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 현대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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