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24.02 (-25.01, -0.77%)
선전성분지수 11715.77 (-191.63, -1.61%)
촹예반지수 2449.35 (-63.15, -2.51%)
커촹반50지수 986.33 (-18.85, -1.8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7일 중국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5.01포인트(0.77) 떨어진 3224.02에 마감하면서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선전성분지수는 191.63포인트(1.61%) 내린 1만1715.77에 장을 마쳤다. 촹예반지수는 63.15포인트(2.51%) 하락한 2449.35에 거래됐고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 종가는 986.33으로 전 거래일보다 18.85포인트(1.88%) 내렸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7일 추이. |
이날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각각 3556억 위안, 5585억 위안으로 총 1조 위안을 밑돌았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20억2900만 위안 순매수를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는 82억5000만 위안 순매수다.
이날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 당국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챗GPT 테마주 투기를 저지하기 위해 주가 조작 조사에 착수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정보 보안, IT혁신산업(信创), 챗GPT,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가 크게 빠졌다.
중국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싼류링(三六零·601360.SH)은 7.66% 하락한 10.01에 마감했다. 중국 반도체 장비 선두기업 북방화창(北方华创·002371.SZ)은 5.20% 내린 238.04에 거래됐다. 챗GPT 테마주인 빅데이터 업체 퉈얼스(拓尔思, 300229.SZ)는 6.58% 하락한 22.86에 마감했다.
전날 상승했던 통신사주도 이날 크게 하락했다.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600050.SH)과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601728.SH)은 각각 5.57%, 4.39% 빠졌다.
반면 제약주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의약품과 우르소데옥시콜산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신화제약(新华制药·000756.SZ)은 상한가에 거래돼 29.58에 마감했고, 중생약업(众生药业·002317.SZ)은 8.78% 상승한 25.03에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140위안 올린 6.865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0% 하락한 것이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