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국방기술진흥연구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21일부터 '한미 FCT Industrial Day'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방위사업청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미국 국방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
방사청은 20일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구미·창원 등에서 '한미 FCT Industrial Day'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가 주관하는 FCT(해외비교시험)는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동맹국·우방국의 우수 장비와 기술을 시험평가 후 군의 요구도와 기술 수준을 고려해 국방조달로 연계하는 제도다.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방위사업청. [사진=방사청] |
방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기업에 미국 FCT 사업을 소개하고 우수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미 FCT팀에게는 미군의 소요를 신속히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해 한미 간 호혜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FCT팀은 우수한 제품을 선별하기 위해 2~3년 주기로 동맹국·우방국을 방문한다. 이번 FCT팀 방한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이뤄졌다.
FCT 사업만을 위해 정부 간 회의를 포함한 별도의 행사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기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국내기업의 제품이 FCT에 선정됨과 함께 미 국방조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FCT는 국내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미국의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면서 "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해 FCT에 선정되고 국방조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