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횡령·주가조작 관여 혐의
[서울=뉴스핌] 이수영 기자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사업가 강종현(41)씨가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이날 강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자본시장법상 사기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빗썸 관계사 직원 A씨는 구속 상태로, B씨는 불구속 상태로 함께 재판에 넘겼다.
강씨는 빗썸 관계사인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인 강지연씨의 친오빠다. 배우 박민영씨와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검찰은 강씨가 동생 강지연씨를 통해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등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 620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시 의무를 피하려고 전환사채(CB)를 차명 거래했다는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이들 남매의 범죄 혐의를 포착해 비덴트와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등 빗썸 관계사를 압수수색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강씨의 옛 연인인 배우 박민영(37)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가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지난 2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강종현 씨를 비롯한 빗썸 관계사 임원 2명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23.02.01 seungjoochoi@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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