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조재완 기자 = 빗썸 실소유주로 의심받으며 관계사 회삿돈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사업가 강종현 씨(41)가 2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강씨와 빗썸 관계사 임원 1명에 대해 "도망과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다른 임원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강씨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관계사 횡령·배임 의혹을 받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사업가 강종현 씨가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2.01 mironj19@newspim.com |
검찰은 강씨가 동생 지연 씨를 통해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등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씨는 전날 영장심사에 출석해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영장실질심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한 뒤 법원으로 들어갔다.
강씨는 빗썸 관계사인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인 강지연 씨의 친오빠다. 배우 박민영 씨와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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