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법, 1일 강씨 등 구속 전 피의자심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빗썸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사업가 강종현 씨(41)가 1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10시15분께 마스크를 쓰고 베이지색 코트 차림으로 서울남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씨는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영장실질심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한 뒤 법원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관계사 횡령·배임 의혹을 받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사업가 강종현 씨가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2.01 mironj19@newspim.com |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강씨 등 3명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나올 전망이다.
강씨는 빗썸 관계사인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인 강지연 씨의 친오빠다. 배우 박민영 씨와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검찰은 강씨가 동생 지연 씨를 통해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등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주가를 조작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관계사는 지연 씨가 대표로 취임한 2020년 8월 이후 전환사채 7800억여 원어치를 발행했는데, 전환권을 행사할 때마다 강씨가 호재성 허위 정보를 흘려 주가를 띄운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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