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1일 "남해안이라는 좋은 자산을 경남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비전 선포, 포럼 개최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며 "경남도가 남해안 관광개발을 위한 계획을 선제적으로 만들고 해수부의 연구용역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1일 오전 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남해안 관광벨트에 대한 구상을 이야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2.21 |
그는 "정부에서 한려해상, 지리산 등 국립공원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해당 지역과 주민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주문했다.
의대, 로스쿨, 과기대 관련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도 주문했다.
박 도지사는 "지역 내 의대 확충을 비롯해 로스쿨과 과기대 설립에 대한 도민의 바람이 크다"며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와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요구를 해서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FC와 관련해서는 "도가 지금처럼 구단을 지원하더라도 더 후원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 구단을 맡기는 방안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지난달 발표한 경남FC 혁신방안은 도민과의 약속인 만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최근 출자출연기관, 도립대학 등에 대한 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에 대해서 "산하기관에서 법령 위반이나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 온정주의적으로 처리해서는 안된다"며 "도립대학은 채용, 학사관리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엄격히 처벌하고 혁신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경남의 수출입 동향에 대해 조선과 방위산업 때문이라며 흑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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