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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이준석, 혐의없음 판명나면 정치 활동 도울 것"

기사입력 : 2023년02월24일 08:04

최종수정 : 2023년02월24일 08:06

'천아용인' 이태원 참사 후 침체된 상권 방문
천하람 "전직 당대표 상임고문 예우가 적절"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3일 이준석 전 대표가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금 (이 전 대표와 관련해) 무고죄 하나 정도 남은 걸로 아는데 그 부분도 문제 없다고 판명나거나,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시간끌기라고 판단된다면 본격적으로 (이 전 대표의) 정치 활동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하는 천하람 후보. 2023.02.12 leehs@newspim.com

그는 "이 전 대표에게 문제가 있다는 증거가 수사 결과 나온다면 합당을 책임지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전직 당대표는 상임고문으로 위촉해서 예우한다. 저도 문제 없는 게 확인되면 이 전 대표를 당의 상임고문으로 위촉해서 정상적인 예우를 받으면서 정치활동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천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천아용인(천하람 당대표·허은아 최고위원·김용태 최고위원·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이태원 참사 이후 침체된 상권 회복을 위해 이태원을 방문했다.

천 후보는 "물론 이태원 참사 애도하는 마음은 가져야겠지만 이제는 이태원 상권회복 상품권도 많은 국민과 당원께서 적극적으로 구매해주시고 다시 한 번 이태원에 많이 방문해주셔서 고통받는 상인분들에게 힘을 좀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해 천아용인 4인방은 지난 21일 각각 '이태원 상권회복 상품권' 10만원 어치를 구매한 뒤 인증샷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이태원 상권회복 상품권은 용산구가 지난 1월 발행한 지역 상품권이다. 참사가 발생한 주변 6개동의 학원·음식점·병원·약국·편의점 등 2600여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천 후보는 안철수 후보에게 이태원 상권 회복을 위해 동행을 제안했으나 안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이태원 상권 회복에 함께하자는 천하람 후보의 의견을 존중한다"면서도 "전당대회 와중에 특정 후보끼리만 모여 이벤트를 하는 것은 누가 봐도 억지스럽다"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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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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