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태웅로직스의 지난 2022년 연결 실적은 매출 1조 3282억 원, 영업이익 1165억 원, 당기순이익 926억 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41%, 47%, 45% 성장한 수치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원양 벌크 물동량이 크게 늘었으며, 해외 법인 매출 증가와 중동 지역 신규 프로젝트 수주, ISO탱크 사업 확대가 이번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태웅로직스는 올해에도 ISO탱크 사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ISO탱크는 액상화물 운송 등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진 특수 컨테이너로, 일반 화물보다 운송 부가 가치가 높다. 태웅로직스는 ISO탱크 화물 중에서도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2차전지, 고순도 전자급 화물, LNG, 수소 등 특수 화물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태웅로직스는 이날 1주당 150원의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55억 7900만 원이며 시가배당률은 3.2%다. 태웅로직스는 지난 2019년 말 상장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는 "매출액 1조 원을 초과한 이번 최대 실적 달성은 태웅로직스가 종합 물류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사업 중점 성장과 물류 포트폴리오 강화, 지역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태웅로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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