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적 협업 지원, 창작자 발굴 사업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시시각각 다변화하는 사회문화 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창작자를 발굴하고 다학제간 협업을 지원하는 사업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의 온라인 공모를 오는 6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은 2019년부터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시작했다. 미술을 비롯한 예술 장르에 한정된 공모에서 벗어나 산업, 과학, 대중문화 등 사회 각계각층의 예술가, 기획 및 이론가, 기술자, 연구자 등 다학제적 협업을 지원하는 창작자 발굴 사업이다.
본 공모는 예측 불가능하고 무한한 맥락을 생성해내는 해시태그(#)의 의미처럼 장르 간 경계를 넘어 소통을 기반으로 한 실험성, 확장성, 협업을 지향하며 매년 2팀을 발굴해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프로젝트 해시태그' 개최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3.03.02 89hklee@newspim.com |
미술관 관계자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에서는 지난 3년의 공모 결과를 토대로 전통적 시각예술 분야 뿐 아니라 대중문화, 과학, 의상, 언어학, 생물학, 물리학, AI 등 정해진 틀을 벗어난 자유로운 만남을 한층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본 지원 자격은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 최소 2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다. 심사는 서류와 면접으로 두 차례 걸쳐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 내부 학예직과 여러 분야의 혁신가 그룹으로 이루어질 국내‧외 심사위원단은 프로젝트의 실험성, 독창성, 실현 가능성, 영향력과 파급효과,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차세대 창작자들을 선정한다.
최종 선발된 창작자 2팀에게는 한 팀당 창작지원금 3000만원과 작업실(창동레지던시)을 제공하며, 11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협업 결과물을 공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향후 작업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국내‧외 유수의 기관 및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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