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인 시황] 비트코인, 中 PMI 호재에 상승

기사입력 : 2023년03월02일 09:31

최종수정 : 2023년03월02일 09:3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중국의 지표 개선 덕분에 상승 흐름을 연출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3월 2일 오전 9시 19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14% 오른 2만3674.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85% 전진한 1668.07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날 중국서 경제 개방 이후 본격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표가 확인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9.28 kwonjiun@newspim.com

중국의 2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직전월의 50.1과 시장 전망치 50.5를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2년 4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의 확장세를 시사했다.

코인데스크는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등 미국에서 코인시장 악재가 나오고 있으나, 아시아 시장에서 유입되는 유동성이 이를 상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K33리서치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는 "작년 11월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을 찍은 뒤 비트코인은 아시아 거래시간에 견실하고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고 두드러진 하방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유동성네트워크 패러다임의 기관판매 담당이사 데이비드 브리켈은 "유동성이 긴축 악재를 크게 상쇄하고 있고, 이 유동성은 대부분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상화폐 트레이더들도 강력했던 1월 상승 분위기가 다시 이어질 가능성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투자자 노트에서 "일주일 간 중립이었던 옵션 시장 분위기가 다시 강세로 기울고 있다"고 평가했다.

Fx프로 애널리스트 알렉스 쿱트시케비치는 "1월 강력한 상승 모멘텀과 2월 중간 중간 나타난 고점들은 강세장 분위기가 여전함을 시사한다"면서 "동시에 주간단위의 기술 분석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를 넘어서야 그러한 강세 전망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코인 시장 투자자들이 그간 상관 관계가 높았던 미 증시 흐름을 계속해서 살필 것을 주문했다.

규제 강화나 기관 투자자들의 매매 움직임 등 코인 시장에만 특정된 시장 변수들도 중요하지만 증시 등 위험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나 거시 경제 변수들도 여전히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으며, 간밤에도 연준 위원들의 매파 발언은 이어졌다.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와 50bp 인상 가능성 모두에 '개방적'이라며 50bp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고, 같은 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3월 연준이 5.0~5.25% 범위까지 올려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비트코인이 대개 3월이면 부진한 흐름을 보여 경계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도 여전하다.

애널리스트 쿱트시케비치는 "3월은 비트코인에 부진한 달로 여겨진다"면서 "지난 12년 중 3월 하락한 기록은 8차례이며 평균 낙폭이 15%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