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美 FOMC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
美 10년물 10.39bp·2년물 2.85bp 급락
"환율, 연준 긴축 경계감 약화에 하락세 전망"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3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과 미 국채금리 약세 영향에 하락 출발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01.6원)보다 3.6원 내린 129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27.85)보다 4.22포인트(0.17%) 상승한 2432.07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87.19)보다 15.23포인트(1.93%) 오른 802.42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5.6원)보다 14.0원 하락한 1301.6원에 마감했다. 2023.03.03 anob24@newspim.com |
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2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의 55.2를 밑돌지만 시장예상치인 54.3을 상회한 것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소폭 완화됐다.
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 인상할 것이란 가능성이 커지며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자들과 전화통화에서 "느리고 꾸준한 것이 적절한 행동방침이 될 것"이라며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 국채금리는 미 연준의 25bp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락했다. 10년물이 10.39bp, 2년물은 2.85bp 하락했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8% 내린 104.521을 기록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원/달러 환율은 연준 긴축 경계감 약화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와 약달러 흐름, 위안화 강세 기반의 하락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수입업체의 저가매수성 하단 결제 수요가 1290원 수준을 지키고, 3월 FOMC를 앞두고 지금이 저점이라는 인식 역시 달러 실수요 매수로 연결돼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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