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이 2030세계박람회 현지 실사단 방한에 대비해 K-치안을 기반으로 유치 성공을 적극 지원한다.
부산경찰청은 2030세계박람회 현지 실사단 방한(4월 2일∼7일)에 대응해 K-치안을 기반으로 유치 성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9일 밝혔다.
K-치안은 K-Pop, K-문화와 더불어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23년 NUMBEO(삶의 질 관련 통계 사이트)에서 발표한 국가별 범죄 안전 지수에서 142개국 중 17위, OECD 38개국 중 6위를 차지했다.
2030세계박람회 부산경찰 유치 지원 포스터 [사진=부산경찰청] 2023.03.09 |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 여행에서 가장 만족하는 요소'로 치안을 1순위로 지목했으며 치안 한류 사업을 통해 몽골‧베트남‧튀니지 등 개발도상국에 대한민국의 선진 치안 시스템을 활발히 전파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실사단을 비롯한 외빈들의 방문과 대규모 행사 개최로 경비·교통 등 치안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에 대비해 경찰부대 등 가용 경력을 최대한 확보하고, 안전 유지가 필요한 곳에 집중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또 ▲실제 상황을 바탕으로 한 사례훈련 ▲경호 인력풀 재정비 ▲검색요원 전문화 교육 ▲유관기관 합동 대테러 훈련 등을 실시해 각종 위해 요인에 대한 경계 태세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에스코트 전담팀 운영으로 행사 구간 내 원활한 이동과 함께 교통정보센터를 확대·운용함으로써 시내·외 주요 도로 소통 상황을 입체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부산을 찾는 내·외국인들이 안전한 치안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실사단 방문지 및 주요 관광 명소 등에 대한 안전 진단을 통해 범죄예방 시설물을 대폭 보강하고 ▲관광경찰대 ▲지하철경찰대 ▲자율방범대 등 가시적 순찰 활동과 민생침해범죄 및 주취 소란·무질서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그러면서 경찰관서를 비롯해 기동대 차량·순찰차 등에 2030 세계박람회 홍보 포스터를 부착과 안전한 도시 부산을 강조하는 ▲홍보 배너 ▲쇼츠 영상 등을 제작, 시내 주요 전광판과 SNS 플랫폼을 활용해 송출할 예정이다.
공공안전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지원 TF'를 구성·운용해 4월 실사단 방문에 초점을 맞춘 치안 활동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나가는 한편 부산시 엑스포 추진본부와의 유기적 소통과 협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안전한 치안환경은 세계박람회 유치 적합성 평가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다루어질 것"이라며 "부산경찰이 K-치안의 진수를 유감없이 보여줌으로써,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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