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방시혁 의장 "SM 인수전, 승·패로 나누고 싶지 않아…아티스트에 미안"

기사입력 : 2023년03월15일 10:50

최종수정 : 2023년03월15일 10:5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최근 이슈가 됐던 SM 경영권 분쟁과 인수절차 중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방 의장은 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포럼에서 'K팝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기조연설 자리에서 "하이브가 SM 인수 카드를 만진 것은 2019년부터이다. 당시 두 차례 오퍼를 넣었고 거절을 당했다"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에 참석해 미소 짓고 있다. 2023.03.15 yooksa@newspim.com

그는 "당시 SM 인수 오퍼를 넣었을 때, 내부에서는 찬반양론이 있었다. 찬성 의견은 글로벌 성장 동력을 위해 덩치를 키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고, 반대 입장에서는 인수 자본을 미래적이고 혁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인수에 대한 논의가 다시 있었다. 의장으로써 미래지향적으로 SM 인수가 반드시 필요한지 모르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SM 지분 인수가 갑작스러운 발표라고 느끼셨겠지만, 저희도 마찬가지였다. 이후 이수만 씨에게 연락이 왔고, 지분 인수 의향을 물어왔다. 과거 인수를 반대했던 요인들이 사라졌다고 판단해서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이수만 씨 지분을 인수하고,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시장 과열, 치열한 인수전은 예상 밖이었다. 끝내 인수하는 것이 맞느냐는 내부 회의가 계속 있었다. 합리적이고, 맞는 결정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시장이 과열된 가운데 시장 질서를 흔들면서까지 전쟁으로 바라보고 들어갈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인수절차 중단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2023.03.15 yooksa@newspim.com

또 "인수를 하는 입장에서는 인수에 들어가는 유무형의 비용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진다. 이런 형태의 인수보다 원래 로드맵에 있었던 대로 글로벌로 나가자는 의사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하이브가 SM 인수절차를 중단하면서 이번 경영권 분쟁의 최종 승자는 카카오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방 의장은 "승패를 나누어서 말하고 싶진 않다. 인수 자체를 전쟁으로 바라본 적은 없었다. 먼저 매니지먼트를 하는 사람으로서 가슴이 아팠다. 우리의 본질은 아티스트의 행복과 팬들의 행복인데, 이렇게까지 아티스트들이 괴롭고 팬들이 괴로워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하고 슬프기도 했다. 그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하이브는 SM 인수 절차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카카오가 SM의 경영권을 가져갔고, 하이브는 SM과 플랫폼 협엽을 하는 방향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