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A주 시총 1위 교체?...차이나모바일, 귀주모태 '위협'

기사입력 : 2023년03월15일 15:13

최종수정 : 2023년03월15일 15:13

'이통사주', 실적 호조·고(高)배당으로 투심 자극
디지털 중국 육성 위한 정책 지원도 호재
신(新) 사업 성장세도 주목할 만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 1위 종목 교체 여부가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이동통신사 섹터의 강세 속 차이나모바일(600941.SH)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귀주모태주(600519.SH)의 'A주 시총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14일 보도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중국 최대 국유 통신사 차이나모바일 주가는 한때 2% 이상 상승하며 100위안(약 1만9000원)을 돌파했다. 마감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17%가량 내리며 종가가 98.17위안으로 밀렸지만 이날 시총은 2조 1000억 위안, 우리돈 398조 130억원을 기록했다.

A주 최대 시총을 자랑하는 귀주모태주(14일 종가 기준 2조 2000억 위안)와의 격차가 일일 최대 상한폭인 10% 이내로 좁혀진 셈이다. 차이나모바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5% 이상 급등했다.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중국 3대 이동통신사(이통사)로 꼽히는 차이나텔레콤(601728.SH)과 차이나유니콤(600050.SH) 주가도 크게 올랐다. 차이나텔레콤의 경우 올해만 72%가량 올랐고, 차이나유니콤도 38% 가까이 상승했다.

[사진=바이두]

이통사주 주가 상승에는 3가지가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발표한 실적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고하고, 올해 배당률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힌 것이 투자자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해 가입자 수가 9억 750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1811만 명이 순증가 한 것으로, 3년래 최대 규모다.

중국 통신업계 전문가 푸량(付亮)은 "개선된 실적과 더욱 높아진 배당률이 차이나모바일의 주가 상승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차이나텔레콤도 비슷한 배당률을 제시하면서 주주들에게 지속적으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차이나유니콤은 지난해 전체 순이익의 46%인 33억 7800만위안을 배당금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디지털 경제 육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호재 중 하나다. 중국 금융시스템 업계 전문가 우중옌(武忠言)은 "디지털 중국 건설은 디지털 시대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중요한 엔진이자 국가 경쟁력의 신 우위를 다지는 강력한 토대"라며 "특히 국가데이터국 신설은 중국 디지털 경제 발전이 가속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간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돼왔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정취안스바오는 "최근 몇 년 동안 3대 이통사는 데이터 센터·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신 사업에 주목을 하고 빠른 성장을 실현했다"며 이것이 사업 가치 재평가에 대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중옌푸화(中硏普華)산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3대 이통사의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코로나19가 확산하고 미국 시장 퇴출 리스크가 고조됐던 2021년에도 전년대비 90% 성장한 684억 위안에 달했다"면서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 공급업체의 시장 매출 비율을 4~8배로 추산할 경우 통신사의 클라우드 사업 시장 가치만 3000억~6000억 위안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유명 인터넷 전문가 궈타오(郭濤)는 이통사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 경제 육성을 위한 정책 호재가 잇따르고 메타버스·AIGC(인공지능 콘텐츠생성)·챗(Chat)GPT 등 테마주 인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산업 디지털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클라우드 사업과 데이터센터(IDC)·5G 등 전통 사업과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통신사 밸류에이션 제고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