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대명에너지가 각각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발행조건은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0%다. 이는 투자자가 향후 회사의 성장성에 주목해 주식으로 전환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볼 수 있다.
대명에너지는 15일 발행결정 이후 오는 4월 5일 납입절차를 진행한다. 사채 납입자는 에코그린 유한회사로 400억 원 전액을 단독 납입할 예정이다. 주식전환가액은 2만 3086원이며 에코그린유한회사의 향후 전환 주식수는 173만 2650주이며, 지분율 9.22%를 차지하게 된다.
에코그린 유한회사는 국내 대형 사모투자회사인 IMM 홀딩스 산하의 IMM Credit& Solutions(ICS)가 운영하고 있는 KBE(Korea Bettery & ESG) PEF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SPC)로 사실상 ICS에서 투자한 것이다.
ICS는 올해 첫 투자처로 대명에너지를 한 것이다. ICS 관계자는 "대명에너지는 국내 선도적 지위를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이자 ESG 관련 유망기업으로 견조하게 성장 중"이라며 "이러한 대명에너지의 미래 성장성을 고려하여 향후 미래가치는 현재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명에너지는 발행자금을 해상풍력사업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사업 개발과 ESS 사업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대명에너지는 발전소 개발과 운영에 주력해왔으나 ESS, 연료전지, VPP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명에너지 관계자는 "금번 자금조달로 한발 더 나아가 국내외 기업의 RE100 실현에 대명에너지가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대명에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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