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 구간 버스 운행 멈춰…인근 지하철 이용해야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가 2023년 서울국제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회는 오는 19일 오전 8시부터 14시까지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며 국내‧외 선수 100명과 일반인 3만1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대회다.
대회 당일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1시35분까지 마라톤 주요 구간에 단계별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해당 구간 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방문객은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출발지인 광화문 광장(미 대사관 앞 세종대로) 일대를 시작으로 종로, 동대문, 올림픽공원, 잠실 등이 통제된다.
[서울=뉴스핌] 2023년 서울마라톤 교통통제 구간. [사진=서울시제공] |
대회 출발지는 참가자 안전을 위해 2곳으로 나눠 운영한다. 풀코스의 경우 광화문광장 광장에서 출발하고 10km는 올림픽공원에서 시작한다. 또 부분별 출발 시간 등에 간격을 둬 참가자 혼잡을 줄일 방침이다.
아울러 4년 만에 개최되는 대규모 대회인 만큼 안전 인력을 대폭 증원했다. 합동상황실·의료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종로구와 중구, 성동구, 동대문구 등 각 자치구와 서울지방경찰청, 소방서, 의료기관 등과 협조해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
시가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사와 공동 개최하는 서울국제마라톤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 중 유일한 플래티넘 라벨 대회로 세계육상연맹이 선정하는 세계육상 문화유산 마라톤으로 선정됐다.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대회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많은 시민이 참가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