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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김만배 지인 취업 부탁 정진상에게 넘겨...스펙 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기사입력 : 2023년03월16일 10:28

최종수정 : 2023년03월16일 10:28

김만배 지인, 지난해 7월까지 경기도청 2급 근무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지인의 경기도청 취업을 부탁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16일 오전 9시 33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에 관한 4차 공판에 출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3.08 mironj19@newspim.com

유 전 본부장은 "김만배씨 지인이 경기도에 취업했다는데 들으신게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김만배씨가 저한테 부탁한적이 있는데 정진상에게 이야기하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2급이면 경기도에서 기획조정실장과 같은 급인데 (김씨가) 실제 입사 경위에 대해 어떻게 변명할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의 스펙으로는 (직책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상태인 김씨를 지난 8일 기소했다. 공소장에는 김씨의 지인이 김씨의 도움으로 지난 2020년 7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신설한 AI산업전략관(2급)에 임명됐다고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에게 농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는데 김씨가 수원 농지 매입 과정에서 농지취득자격 증명을 허위로 발급받을 때 김씨의 지인이 도움을 준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공판에서도 김 전 부원장 측의 유 전 본부장에 대한 반대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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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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