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연구·교육 교류와 문화콘텐츠 개발
오는 11월 23일부터 내년 2월까지 개최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과 베이징의 주중한국문화원이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국가보훈처는 16일 "두 기관이 임시정부 역사의 전시·연구·교육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두 기관의 첫 사업으로는 광복 후 중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환국한 날(1945년 11월 23일)을 기념해 '환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라는 주제의 특별전시회를 오는 11월 23일부터 내년 2월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만세삼창을 마친 뒤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2.03.01 photo@newspim.com |
특별전시회에서 임시정부 수립 이후의 주요 활동, 1940년대 임시정부의 외교‧군사활동, 광복 이후 환국까지 임시정부와 중국 정부와의 교섭 과정, 환국 과정에 사용된 유물 등 다양한 내용들이 전시된다.
앞으로 두 기관은 ▲전시·연구·교육 대한 상호 교류 협력 ▲각종 정보 및 결과물 공유 ▲문화콘텐츠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협력 지원 ▲ 국외 사적지 발굴과 임시정부 관련 자료 환수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희곤 임시정부기념관장은 "주중 동포와 많은 중국 국민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알아가고 기억할 수 있도록 주중한국문화원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업무협력은 주중 동포와 중국 국민들에 대한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려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관계 발전을 약속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