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빈방미 앞서 전문가포럼 개최
경제안보·기술동맹 협력방안 행사도 예정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이 올해 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동맹의 성과와 발전상,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외교부는 22일 "이번 7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①지금까지의 한미동맹의 '성과'를 돌아보고 ②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도약하고 있는 한미동맹의 '발전'을 확인하며 ③ '청년세대'와 함께 한미동맹의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동맹 70주년 로고. 2023.03.22 [이미지=외교부] |
그러면서 "이를 통해 12년 만에 성사된 4월 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미를 계기로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을 구현하는 데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치프레이즈는 '70년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도약하는 한미동맹이다.
외교부는 먼저 윤 대통령의 내달 국빈 방미에 앞서 양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 70년간 이룩해 온 한미동맹의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포괄적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행사를 추진중이다.
구체적으로 내달 중순 미국 워싱턴D.C.에서 한국국제정치학회,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과 공동으로 양국의 전·현직 정부 인사와 전문가가 함께하는 '한미동맹 과거 70년, 미래 70년'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또한 4월 중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하버드대학교 벨퍼센터(Belfer Center)가 함께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반도 안보서밋(Korean Security Summit)'을 열고, 외교안보 및 경제·기술·사이버 안보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양국의 안보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갖는다.
한미동맹이 군사안보를 넘어 경제안보, 첨단기술 및 미래산업, 지역 및 글로벌 도전 과제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행사도 열린다.
올해 상반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 주최하는 '한미 경제 파트너십 간담회', 하반기 국무부와 공동 주관하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민관합동포럼' 등이 대표적이다. 민관합동포럼에서는 양국 경제안보·기술동맹의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
또 양국 간 포괄적 우주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한미 우주포럼', 공동의 비전하에 개발협력 추진을 모색할 '한미 개발협력 심포지엄',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한미 전략포럼' 등이 개최된다.
아울러 한미동맹을 이끌어갈 미래 주역인 '청년세대'의 공감을 위해 한미 외교관이 국내 중·고등학교 및 미국 지역사회를 순회 방문하는 '한미 외교관과의 대화'나 국내 학생 대상 퀴즈대회, 미국 내 주요 도시 한국주간 개최 등도 예정돼 있다.
외교부를 포함해 국방부, 보훈처,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등 각 부처에서 역대 최다인 총 150여 건의 한미동맹 기념행사가 연중 양국에서 진행된다.
외교부는 "이런 기념사업들이 한미동맹에 관한 양국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높이고,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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