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은행 점포에 영유아 전용 수유실을 마련하는 등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나섰다.
하나금융은 수도권 2곳과 지방 2곳 등 전국 4곳에 있는 은행 점포 등 자가 건물 공간에 영유아 전용 수유실을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향후 영유아 전용 수유실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보유한 부동산에 전용 수유실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1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세계적인 난임 치료 의료기관인 차병원과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과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이 협약식을 마치고 차병원의 난자은행 앞에서 여성 연구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2023.03.22 ace@newspim.com |
하나금융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차병원과 손을 잡았다. 하나금융은 지난 21일 차병원과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그룹 및 관계사 내 가임기 여성 직원 난임 치료 지원 확대 ▲전문 검진 및 난자 동결 시술 지원 ▲난임 지원 협력을 위한 상호간 통합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양사는 향후 가임기 여성 소방공무원에게도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인프라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양사의 협력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이런 시도가 다른 많은 기업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확신한다"며 "임신성공률을 올려 난임을 극복하게 도와주고 산부인과와 난임센터의 문턱을 낮추어 난임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차병원이 저출산에 기여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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