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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대비 첫 시험 '3월 학평'…"난이도보다는 위치 파악·취약점 보완"

기사입력 : 2023년03월24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3월24일 06:00

23일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
"수능 난이도 예측보다 기본기 학습 중요"
성적표 온라인 출력 기간 기존 4주에서 2주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를 위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이 23일 치러지면서 향후 수험생의 시험 결과 활용 등 대응 방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학평은 현재 본인의 위치를 진단하되 취약점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하고 있다. 특히 수험생들은 섣부른 수능 난이도 예측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한 학습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3일 일제히 실시됐다. 서울 송파구 잠신고 1학년 학생들이 첫 시험을 치르고 있다. 2023.03.23 photo@newspim.com

24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전국 17개 시도(전북 고1 제외) 1915개 고등학교 1~3학년 학생 120만명을 대상으로 3월 학평이 시행됐다

이번 3월 학평은 고3 수험생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응시한 올해 첫 시험이다. 수험생들은 아직 학기 초인 만큼 선택과목보다는 공통과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시험을 본인의 위치를 파악하고 취약점을 보완해야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재수생 등 N수생이 합류하는 6월 모의평가에서는 다소 성적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변수를 감안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본인이 취약한 과목이나 단원을 파악하고 보완 계획을 세워야 한다. 틀린 문제를 오답노트로 정리해 실전 수능까지 꾸준히 작성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주의해야 할 점은 3월 학평이 실제 수능 난이도와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섣불리 수능 난이도를 예측하기보다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기에 충실한 학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선택과목이 포함된 국어와 수학의 경우는 난이도에 대한 과도한 관심보다는 기본 학습에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구체적으로 과목별로 학습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국어는 본문의 독해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수학은 취약단원이나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문제를 풀 때는 놓친 개념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3일 일제히 실시됐다. 서울 송파구 잠신고 1학년 학생들이 첫 시험을 치르고 있다. 2023.03.23 photo@newspim.com

영어는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출문제를 이용해 고난도 유형에서의 오답을 확인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탐구 영역은 EBS 수능교재에 나와 있는 기본 원리뿐 아니라 그림, 사진, 도표 등 자료 또한 유사하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를 잘 살펴야 한다.

이번 3월 학평의 성적표는 다음 달 17일부터 5월 1일까지 제공된다. 지난 경기도교육청 학평 자료 유출로 인해 성적표 온라인 출력 기간이 기존 4주에서 2주로 단축됐다.

수험생들은 성적표가 나오면 본인의 목표 대학을 점검하고 수시와 정시,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전형과 논술 전형 등 입시 유형을 고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3월 학평은 수험생 본인의 위치를 파악하고 취약점을 진단하면서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 참고자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점수나 등급보다 이후 활용법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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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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