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향후 4년 동안 아동돌봄 사업에 3000여억원을 투입한다.
인천시는 아동돌봄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효율적 운영을 위해 중기(2023~2026년)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23개 사업에 3031억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아동 돌봄으로 꿈과 미래를 키우는 인천'을 비전으로 제시한 이번 중기계획에서 4개 전략목표와 9개 정책과제를 마련했다.
인천시청 청사 전경 [사진=인천시] |
시는 야간과 휴일에 아동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군·구별로 거점형 야간돌봄센터와 긴급·휴일 돌봄센터를 1곳씩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또 돌봄 기관에 교사를 파견, 인지 학습 능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공모를 통해 돌봄 아동 5∼6명과 돌봄 주체자 2∼3명이 속한 돌봄공동체를 조성한다.
이와함께 맞벌이 가정과 경계선 아동 가정 등 다양한 돌봄 수요에 맞춰 틈새 돌보미를 파견하는 '특별도움 필요아동 지원사업'을 새로 추진하며 아픈 아이를 병원 동행 서비스도 진행한다.
시는 노인 일자리 등과 연계해 다양한 아동 돌봄을 지원하는 '인천형 아동 돌봄 이동 서비스'와 지역사회 내 돌봄·놀이·체험 공간을 제공하는 '마을 놀이터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아동돌봄기관의 환경 및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행정업무도 간소화 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28곳인 돌봄센터를 2026년까지 72곳으로 늘리고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시간도 연간 840시간에서 960시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아동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에 마련된 기본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해 공백없는 돌봄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