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연계 AI 윤리교육 방안' 현장교사 토론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최근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에 대한 교육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교 AI교육 방향에 대한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과 31일 양일 간 '챗GPT 시대의 AI 리터러시'교사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0.11.25 yooksa@newspim.com |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서울형 인공지능 윤리교육 자료(초등학교용)', '교원을 위한 인공지능 첫걸음'을 보급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는 두 자료집의 집필에 참여했던 AI교육 전문가의 특강에 이어 현장 교원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우선 이날 진행되는 토론회는 '인공지능 윤리교육'을 주제로 줌 웨비나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변순용 서울교육대학교 교수가 '챗GPT 시대의 AI 윤리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변 교수는 "산업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사회가 변화하면서 디지털 시대에 맞는 디지털 리터러시와 디지털 윤리가 필요했던 것처럼 앞으로의 사회에서는 AI를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한 AI 리터러시와 AI 윤리가 꼭 필요할 것"이라고 말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이 모두 AI를 개발하는 능력이 필요하지 않은 만큼 AI를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전문가의 능력만이 강조되는 사회가 미래의 모습은 아닐 것"이라며 "AI가 할 수 없는 것들에 관한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특강이 끝난 뒤 '챗GPT와 윤리교육', '교육과정 연계 AI 윤리교육 방안' 등에 대한 현장교사 토론이 이어진다.
오는 31일 열리는 토론회는 '인공지능 리터러시교육'을 주제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다. 김현철 고려대 교수가 '챗GPT 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김수환 총신대 교수의 사회로 'AI 융합교육을 위한 교사의 역할', '생성형 AI의 교육적 활용' 등에 대한 현장교사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토론회에서 나온 현장 교원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 인공지능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원 및 현장 지원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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